해운대 자이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떴다방' 등장

입력 2010-10-28 13:35:43 | 수정 2010-10-28 17:43:55
파라솔 또는 끈으로 구역 표시해 두는 자리잡기 물밑경쟁 치열
조합원 분양권 확보 위해 벌써부터 중개업소 명함 돌리기 시작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부산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면서 최근 서울 및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문을 연 대우건설의 '부산 당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5년만에 수요자들이 줄을 서서 관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오는 29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GS건설의 '해운대 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전부터 일명 떴다방이라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소들의 자리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6일 찾은 해운대 자이 모델하우스에는 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주변에 파라솔 또는 끈으로 구역을 표시해두는 자리잡기 경쟁이 시작된 상태였다. 또 계약을 마치고 나오는 조합원들의 분양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개업소 명함을 뿌리는 아주머니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떴다방이 몰린 이유는 현재 조합원 아파트 거래가 약 3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분양가와 조합원 분양가와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분양분도 충분히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해운대자이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자이의 경우, 중소형 평형이 전체 일반 분양물량 중 84%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계약금 10%, 중도금무이자 등 유리한 계약조건과 분양권전매가 자유로운 점도 한몫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운대자이’는 전용면적 59~120㎡ 총 1,059가구 2개 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 59㎡ 181세대 △ 84㎡ 403세대 △120㎡ 124세대, 2단지 △84㎡ 33세대 등 총 74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5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9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문의 (051)852-2114>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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