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단지내 상가, 부동산 시장 침체속 '인기'

입력 2010-09-29 11:08:33 | 수정 2010-09-29 11:08:34
입찰에 나온 58개 점포 중 48개 낙찰
유입된 낙찰총액 약 107억원에 달해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급된 LH단지내 상가에 1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9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의 입찰결과를 분석한 결과, 28일까지 입찰에 들어간 8개 지구 58개 점포(특별공급분 제외) 가운데 48개가 낙찰돼 총 낙찰공급률 82.8%를 기록했다. 신규공급된 단지내 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만도 약 107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고른 낙찰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총 7개 지구, 46개 물량이 공급됐는데, 이 가운데 36개 정도가 주인을 찾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1개 지구에서 12개 물량이 나와 12개 모두 낙찰됐다.

인기지역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수원 광교 지역은 과열되지 않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16개 중 2개를 제외하고 전부 낙찰되었다. 이 가운데 경기대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A4 블록은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배후세대가 국민임대인 A25, A30 블록과 달리 공공분양 위주로 세대가 구성돼 있어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비수도권 물량의 경우 수도권 지역 물량에 비해 실수요자 분양주들이 많은 편인데 주변으로 발달된 근린상권들이 없는 곳이 많아 단지내 상가의 소비의존성이 높게 작용하는 장점이 이번 낙찰 결과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있는 상황이지만 LH 단지내 상가의 인기몰이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며 “그동안 상가시장의 대마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수원광교 지역의 최초 분양물량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까지 입찰을 마칠 예정이었던 문산 선유 2개 지구의 물량은 다음달 신규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받지 못한 상가는 앞으로 재입찰과 선착순 수의계약 등을 통해 주인을 찾게 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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