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원전시공 자격요건인 KEPIC인증 획득

입력 2010-09-16 11:10:49 | 수정 2010-09-16 14:16:30
“원자력 발전소건설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마련”
해외 원전진출 자격인증도 올해 안에 획득 목표


현대산업개발(대표 최동주)은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자격요건인 KEPIC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조 시공 운전시험 및 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상세 기술표준이다.

지식경제부 산한 기술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기술표준을 개발했고 대한전기협회에서 실무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원전사업 신규 진입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사장직속의 플랜트사업실 및 플랜트팀을 신설하고 고리원자력발전본부장 출신의 전태주 전무를 플랜트사업실장으로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KEPIC 인증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말에는 심사를 거쳐 원자력 기계 및 전기 구조 공조기기 등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해외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기계협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의 자격인증도 올해 획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최동주 사장은 “이번 KEPIC 인증획득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플랜트 공사 경험을 살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역량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삼천포화력발전소와 하동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이천열병합발전소, 단양소수력발전소 등을 시공했으며 지난 4월 천명한 신성장 전략인 ‘비전 2016’의 일환으로 KEPIC 인증획득을 추진해왔다.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2016’은 우선 원전사업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에너지 플랜트 분야를 수직계열화해 나가는 것이다.

한편, 올해 KEPIC 인증을 획득한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롯데건설 두산건설 동양건설산업 코오롱건설 등이며 LIG건설도 금년중 KEPIC 인증을 위한 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KEPIC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 SK건설 경남기업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아건설산업 두산중공업 삼부토건 삼성건설 삼환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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