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철도, 민자철도사업 최초 탄소 배출권 시장 진출

입력 2010-07-15 17:19:43 | 수정 2010-07-15 17:19:44
신분당선 건설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 연간 6만여톤
이번 사업을 통한 수익금 향후 21년간 400여억원 추정

두산건설(대표 김기동)이 주간사로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 시행자인 경기철도(주)가 민자철도사업 최초로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를 UN에 등록하고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6월 중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국무총리실에 CDM 사업추진의향서를 제출한 경기철도(주)는 15일 오후 2시 컨설팅사인 스위스 그루터사 및 사우스퍼시픽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CDM사업은 UN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서 채택된 내용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권(CERs)을 구입해 감축의무를 달성하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한국내에서 달성한 감축수행실적을 선진국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신분당선(정자-광교) 건설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6만여톤이고 회생전력생산 등록까지 포함하면 이번 CDM사업으로 인한 수익은 향후 21년간 4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현재 수정제안서를 제출한 신분당선 연장선(용산-강남)사업도 CDM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추가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경기철도(주)는 이번 사업 시행을 계기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한편 친환경 녹색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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