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부동산시장 '봄바람' 부나..

입력 2010-04-15 15:03:50 | 수정 2010-04-15 15:03:50
포스코건설 사옥 내달 이전 호재 전망
전세물건 품귀현상, 가격 꾸준히 상승


포스코건설 서울 사옥이 다음달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국제업무단지로 이전함에 따라 인천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1,300여명이 들어와 이곳에서 활동하게 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 아파트 및 상업시설 수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사옥 이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현재까지 매매가는 제자리 걸음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전세 물건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일부 인기단지의 경우 연초 대비 20%까지 전세가가 상승했으며 실수요자가 많은 전용면적 85㎡ 주택형은 대부분의 단지가 1년 전보다 4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함께 포스코건설 사옥 이전과 인천대·연세대 개교 등의 호재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여느 때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높은 전세가에도 불구하고 바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태”라며 “포스코건설 이전이 5월부터 본격화되면 전세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당기간 침체기에 빠져있는 상업시설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구매력이 높은 대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많은 상업시설 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4,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1~2년 내 상권이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될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지하 4층, 지상 37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천300여 명의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이 오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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