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근린생활용지 입찰에 1174억원 몰려

입력 2010-04-07 16:02:31 | 수정 2010-04-07 16:02:32
에듀타운 지역은 인기, 외곽 지역은 외면
낙찰가 낮은 필지, 상가 공급 가격경쟁력 있어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시장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광교지역의 근린생활용지 입찰에 약 1174억원이 몰렸다.

7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지역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16개 블록 가운데 8개 블록, 38개 필지를 입찰한 결과, 낙찰률 55.26%로 21개 필지가 낙찰되었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209.45%, 평균 낙찰가율은 141.65%로 약 1174억2600만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낙찰된 지역들 중 4,5,6,7 블록은 눈에 띄는 입찰결과를 보였다. 이는 광교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에듀타운지역으로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으며 배후단지들의 유동 동선이 큰 장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에듀타운지역인 중심부를 제외한 외곽에 위치한 용지들은 대부분 유찰돼 입지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는 국내에서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하는 최초의 신도시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선 연장선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인근에 경기대, 아주대, 월드컵경기장 등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가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가 판교 못지않게 장점이 많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유망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분양가만 적정하다면 상업지역 선점시 프리미엄 추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적 특성상 아직 완성된 도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기존 계획이 변경되거나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판교지역의 고분양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교지역 상업용지 낙찰가 중 200%를 상회하는 필지들도 등장했다”며 “하지만 평균 낙찰가율이 141.65% 수준으로 판교보다 용지 낙찰가에서 유연성을 가질 수 있어 공급 분양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용지입찰에 등장하지 않았던 근린생활시설용지 7개블럭과 중심상업용지 1개블럭, 일반상업용지 2개블럭은 2011년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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