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사실상 오너경영체제 전환

입력 2010-02-23 16:07:13 | 수정 2010-02-23 16:07:14
창업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으로 승진발령
전문경영인 체제 3년만에 오너경영 임박 ‘예고’

대림그룹은 대림산업 이해욱 부사장(42)을 부회장으로, 김윤 부사장(60)을 해외부문 사장으로, 관계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58)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선임하는 사장단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올해 대림 사장단 인사에서는 당연히 창업3세인 이해욱 부사장이 2단계를 건너 뛰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 가장 눈에 띤다. 이와 관련, 대림그룹은 “이용구 부회장-김종인 사장으로 이어지는 전문경영 체제는 유지하면서 이해욱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격 없이 승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업무영역도 IT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 기업 구측 등 종전과 변화가 없다고 대림그룹은 덧붙였다. 다시 말해 이 부회장이 승진했더라도 “당장 오너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대림그룹의 설명처럼 ‘당장’은 아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부회장은 사실상 오너경영체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연세대-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석사-콜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석사를 마친 후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4년간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구조조정실 상무, 기획실장,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 관계사인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 부회장의 경영성과로는 외환위기 이후 몰아친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재무적인 안정을 이룬 게 우선 꼽힌다. 또 2000년 3월 ‘e편한세상’이란 아파트 브랜드를 업계에서 처음 출범시킨 것도 이 부회장의 성과로 알려져 있다.

대림그룹은 창업2세인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2006년 12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한편, 이날 사장단 인사에서 선임된 김윤 해외부문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림산업에 입사해 플랜트사업 분야를 주로 맡아왔다. 대림산업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이번에 해외부문 사장을 별도로 선임했다. 김윤 해외부문 사장이 임명되면서 플랜트사업본부장에는 조용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발령 했다.

관계사인 삼호의 김풍진 사장은 서울대 농업토목학과 출신으로 1977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토목기술본부 상무를 거쳐 2004년 삼호로 자리를 옮겨 토목조경사업본부 전무 및 토목사업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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