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대 진학 어떻게 하나?

입력 2009-11-23 07:54:00 | 수정 2009-11-23 07:54:01
개성과 창의력 있으면 비전공자도 가능
영어 실력 갖추고 포트폴리오 준비도
유학비용 연간 4만~5만달러 예상해야


해외 미술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미대 입시의 획일화된 시스템과 좁은 기회를 벗어나 해외 유수 미대에 진학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수요 때문이다.

미대 유학 전문가들은 “해외 미대 입시전형은 국내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개성과 창의성 있는 학생이라면 별도의 진학지도를 통해 해외 미대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비전공자도 도전 가능하다
미술 비전공자들이 국내 미대에 진학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학생 선발 방법이 국내와 다른 해외 미대에는 미술 비전공자도 노크할 수 있다.
해외 미대는 학생을 선발할 때 테크닉이나 성적보다는 지원 학생의 가능성과 창의성에 가장 무게를 둔다. 비록 남들보다는 실기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면 매우 큰 플러스 요인이 된다.

이런 면에서 비전공자들도 해외미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해외 미대는 입학 일 년 동안 미술공부에 가장 기본이 되는 <life drawing, basic concept of design> 등의 기초적인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기 때문에 입학 후에도 수업을 따라가기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대학이 유망한가
각 전공마다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으로 유명한 미대들은 매년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우선 순수미술(Fine Arts)로는 미국의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RISD),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MICA) 등이 우수학교로 꼽힌다.

그래픽 디자인으로는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RISD), Yale University, Art Center, School of Visual Arts(SVA), Pratt 등이 유명하다. 패션 디자인으로는 뉴욕의 Parsons,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F.I.T), 영국의 Central St. Martins, 이태리의 마랑고니 등이 우수한 학교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는 UCLA, Cornell University, Pratt 등이 손꼽힌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해외 미대에 지원하기 위해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바로 포트폴리오이다.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과거에 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을 말한다.

해외미대 입시에서는 이 포트폴리오가 입학여부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작품의 개수는 학교마다 다양하지만 15~20 정도가 무난하다. 특별하게 정해진 작품의 주제나 종류는 없다.

다만 가끔 홈테스트 몇 작품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 해외 미대에서 한국 학생들의 작품에 대해 테크닉은 매우 뛰어나지만 아이디어나 작품을 표현하는 방법, 구도 등이 너무 일률적이란 반응들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개성적이고 창의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겸비한 작품이다.

대학원 진학의 경우 학업계획서와 함께 일관성 있는 주제의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포트폴리오 형식으로는 바인더 북 형식, 슬라이드 형식, 스토리 보드 형식, 책 형식 등이 있다.

▷국내 대학에서 편입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교를 1,2년 다니다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이때 몇 학년으로 편입되는 지 가장 궁금해 한다.

미국 미대 편입 시에는 특정한 학년으로 입학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점 인정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졸업 년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학점인정 여부는 입학 허가 후 학교에서 임의로 결정하게 되므로 몇 학점이 인정될지는 미리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만약 똑 같은 전공으로 편입을 한다 해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이 다를 경우 학점이 원하는 만큼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교양과목으로 미술사나 철학 등의 과목이 인정이 될 확률이 많다.

때문에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고자 하는 학교의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고 수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편입보다는 신입생의 입학률이 더 높은 편이다.

▷지원 시 요구되는 공인시험
해외 미대에서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영어점수가 필수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미대는 TOEFL은 ibt 기준으로 80~93점, IELTS는 6.0~6.5점을 커트라인으로 삼고 있다.

이보다 점수가 낮을 경우에는 포트폴리오 수준에 따라서 조건부 입학을 허락하는 학교들이 있다. 조건부 입학에는 우선 합격을 시켜주고 일정기간 영어 수업을 들은 후 정규수업을 듣게 해주는 것과 영어수업과 정규수업을 병행하게 해주는 두 종류가 있다.

미술 대학 중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RISD)나 Cooper Union, 그리고 NYU, Yale University 같은 종합대학 계열들은 SAT점수도 요구하고 있다.

▷미대 유학 예상비용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학업 중 외국 학생들의 취업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학비와 생활비 등의 부가 비용까지 생각하면 유학비용은 결코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유학을 고려할 때 비용 측면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지역과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사립학교에 진학할 경우 연간 4만~5만 달러 사이로 예산을 책정하면 적당하다.

장학금을 받게 되면 당연히 부담이 덜어진다. 장학금 여부는 학생의 포트폴리오와 성적 등 여러 가지를 평가한 뒤 결정된다.


▷미대 졸업 후 진로는
미대를 졸업을 하게 되면 해외에서 취업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라고 해서 졸업 후 1년간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후에 회사에서 스폰서를 서 준다면 향후에도 얼마든지 해외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취업할 계획이라면 1년간의 OPT기간 동안 세계적인 회사에서 안목을 키우고 경험을 쌓으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도움말: 더포트폴리오 유학미술학원 www.theportfolio.co.kr ☎(02)511-6791 채소영 원장>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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