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역세권 상가를 노려라

입력 2009-10-19 15:53:37 | 수정 2009-10-22 15:30:50
지하철 이용객 많은 곳이 상권 기대감도 높아
지하철 이용객 대비 저평가된 역세권 '메리트'


역세권 상가는 상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상가의 특성상 고객층이 두터워야하는데 해당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고객수가 많으면 그만큼 유동인구를 확보해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역세권 상가를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지하철역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 거의 전 지역이 사실상 역세권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상가투자자는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하철역을 체크해 역세권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일 상가뉴스레이다는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발표한 상반기 통계자료를 토대로 저평가된 역세권을 소개했다.

먼저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이 역은 일일 평균 이용객이 6만9,336명으로 전체 231개 역 중 38위다. 지하철 일일평균 이용인구로만 보면 대한민국 대표상권 중 하나인 명동역(8만4,346명)과 1만5,000명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시외버스터미널, 국제전자센터 등이 인근에 있고 남부 터미널 개발계획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4호선 미아삼거리역은 위치상 서울 북쪽에 치우쳐있지만 백화점, 극장 등 상업시설이 어우러져있어 노원, 수유 등과 함께 서울북부 상업지역의 중심지로 꼽힌다. 미아삼거리역의 일일 평균 이용객은 72,025명으로 231개 역 중 35위다.

연신내역은 3호선과 6호선의 더블역세권으로 서울시내 북서부 최대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연신내역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은 7만3,982명이며 주중과 주말의 이용객 차이가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은평뉴타운 등이 개발되면서 향후 기대감이 높은 곳 가운데 하나다.

성수역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향후 IT·BT 첨단산업단지로 육성될 계획이어서 발전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성수역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은 4만4,793명인데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이용객이 대폭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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