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공 단지내 상가, 판교 열기 이어갈까?

입력 2009-07-13 11:54:29 | 수정 2009-07-13 11:54:30
성남 판교, 광명 소하, 군포 부곡 등 서울과 접근성 높아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 작은 단지내 상가들 많아


판교 지역이 상반기 상가시장의 열기를 이끌어온 가운데 오는 7월말 수도권에서 주공 단지내 상가 108개 점포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판교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상가투자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오는 7월 20~21일 성남 판교, 광명 소하, 군포 부곡, 김포 양곡, 김포 마송, 김포 양촌, 오산 누읍 등에서 69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입찰에 들어가며 22~23일에는 양주 고읍에 39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입찰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부터 꾸준히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성남 판교지역(7개 점포)과 서울과의 접근성 및 지하철 등의 교통여건이 좋은 광명 소하지역(12개 점포), 군포 부곡(12개 점포) 등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판교 23-1블럭 7개 점포의 경우, 내정가가 5억원 이상으로 외형 규모가 크지만, 중형 평형의 공공분양 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다. 또 인근에 근린상권이 없고 대형 공원을 배경으로 단지가 위치해 있어 단지내 상가의 독점성 및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명 소하와 군포 부곡의 경우, 서울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입지적인 이점이 있어 아파트 단지 입주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단지내 상가의 활성화도 빠를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번에 공급되는 김포 양곡의 A-4블럭, 김포 마송, 양주 고읍 7블럭, 오산 누읍지역은 국민임대 단지내 상가로서의 약점을 제외하면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낮고 투자 외형이 작다는 장점이 있어 실속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작더라도, 점포수가 너무 적을 경우 상가 내 입점 업종의 다양성이 크게 저해되기 때문에 독자적인 상권 형성이 어려워 주의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과거에 비해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 안정성 면에서 단지내 상가의 장점은 여전히 높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상반기에 불었던 판교 상가 투자 열기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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