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하 주차장의 자동차 시동 집 안에서 켠다”

입력 2009-06-08 10:17:54 | 수정 2009-06-08 10:17:54
차량용 원격 중계시스템 개발 특허출원
파주 힐스테이트1차 아파트부터 설치 계획


현대건설은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시동을 집 안에서 걸 수 있는 ‘차량용 원격관리 중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 시스템을 파주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이 중계시스템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의 시동을 집 안에서 켤 수 있을 뿐 아니라, 양방향 통신 중계가 가능해 지하주차장 차량의 이상 유무를 집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격시동으로 자동차의 히터 및 에어컨을 작용할 수 있고 지하주차장 DMB 시청도 가능해졌다.
최근 아파트단지의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화 되는 추세에 있어 이 중계시스템의 활용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현대건설은 예상했다.

그동안 지하주차 차량은 구조물의 전파 장애로 원격관리 시스템 작동이 쉽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은 기술상의 어려움을 개선하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차량 원격관리 중계시스템을 이번에 개발했다.

이 중계시스템은 차량 리모콘의 신호가 지상에 설치된 중계안테나로 보내지고, 여기서 받은 신호를 증폭 처리해 지하 차량의 무선수신 안테나에 보내 원격시동이 가능한 방식이다. 기술적으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기존에 설치돼 있는 유관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설치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힐스테이트 입주자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거주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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