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탐방

정릉2차 e-편한세상, 입주자사전점검 후 만족도 'up'

입력 2009-06-01 14:58:06 | 수정 2009-06-01 14:59:15
태양광 발전시스템 갖춘 에너지절감형 아파트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웃돈 붙어

대림산업이 서울시 성북구 정릉1동에 지은 '정릉 2차 e-편한세상'이 오는 6월 3일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2006년 9월 3.3㎡당 970만~109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에 나섰지만 뛰어난 입지가 아닌데다 주변 개발호재도 많지 않아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1순위에서 34평형이, 3순위에서 43평형이 마감됐을 뿐, 22,23,41평형 등은 모두 미달되는 저조한 청약결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입주를 앞둔 현재 '정릉 2차 e-편한세상'은 웃돈이 1억 이상 붙은 알짜 단지이자 e-편한세상이란 브랜드파워를 가진 정릉동 대표 아파트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지역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도입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계약자의 40% 정도가 사전입주 예약을 했을 정도로 예비 입주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단지에 대한 평가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2평~43평까지 평형 골고루 갖춘 단지= '정릉 2차 e-편한세상'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1동 29번지를 대림산업이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15층짜리 10개동에 22평형 4가구, 23평형 214가구, 34평형 214가구, 41평형 66가구, 43평형 29가구 등 총 527가구로 구성됐다.

20평대부터 40평형대까지 평형이 골고루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평형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 컨셉을 조금씩 다르게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정릉2차 e-편한세상 공무담당 손형대 대리는 "국내 최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꼽히는 마영범씨가 '집은 쉼이다'라는 컨셉으로 디자인해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차분하면서도 안정된 스타일로 꾸며졌다"며 "화려함을 배제하고 한국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20평형대는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 30평형대는 웰빙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40대 초반, 40평형대는 50대 부부의 집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40평형대는 대림산업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실 개념을 적극 도입해,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적용돼 있다.

내부 설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평대에도 가변형 벽체를 사용한 것과 안방 욕실을 취향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숨어있는 단지 주출입구를 찾아라= 정릉 2차 e-편한세상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단지 주출입구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노출돼있지 않다는 점이다.

신기하게도 멀리서는 단지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점점 가까워질수록 단지를 들어갈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바로 단지 출입구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 없기 때문이다.

대로변에는 그저 e-편한세상이란 마크만 보일 뿐 정릉 2차 e-편한세상의 문주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e-편한세상 마크가 보이는 진입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와야 정릉 2차 e-편한세상의 주출입구 문주가 자리하고 있다.

손 대리는 "경사가 심한 지형적인 문제에다 단지가 재개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어쩔 수 없이 주출입구를 대로변에 만들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단지 안은 조용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지 구성 '으뜸'..태양광 발전시스템까지 구축= 정릉 2차 e-편한세상은 입지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대신 단지구성은 여느단지보다 우수하다. 서울지역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꾸며졌으며 수령250년의 느티나무와 벽천 등으로 조성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정문과 벽면 옥상 등에 태양열 집열판 3개를 설치해 연간 963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아파트 공동전기로 사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설치한 놀이터도 에너지와 연관된 놀이기구들로 꾸며졌다. 페달을 밟으면 동요가 흘러나오고 트램펄린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등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하게 하는 '에너지 변환장치'가 설치된 놀이기구다.

현장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 놀이터를 기획했다"며 "어린이들의 감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단지의 심한 단차로 인해 발생한 지하공간을 백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커뮤니티시설은 분양 당시에는 계획에 없었던 사항으로 입주자들의 편의와 브랜드를 고려해 설치하게 됐다는 게 대림산업측 설명이다.

손 대리는 "러닝머신 6대를 비롯, 총 17종의 운동기구를 갖춘 휘트니스센터와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과 문고, 멀티미디어실을 제공한다"며 "휘트니스센터의 경우, 대림산업의 입주서비스인 '로하스서비스'를 실시해 약 6개월동안 무상으로 운영 및 관리를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림산업이 특허받은 사인안내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인안내시스템이란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한 사인물, 컬러별로 존을 구별한 지하주차장 주차안내시스템으로 차량과 보행자에게 최적의 동선을 제공하게 된다.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의 웃돈 붙어= 정릉 2차 e-편한세상은 2006년 9월 3.3㎡당 970만~109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됐다.

분양가가 인근 단지 대비 싸게 분양되면 그만큼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 단지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3평형의 경우, 현재 3억2000만~3억3000만원, 34평형은 4억3000만~4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즉,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형성돼 있는 가격들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라며 "작년초만해도 23평이 3억5000만원 이상, 34평은 5억원 이상을 예상했을 만큼 앞으로 오를 여력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난 4월 입주자사전점검 이후, 단지에 대한 평가가 좋아 매매가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전세가는 23평이 1억6000만~1억7000만원대, 34평은 2억원대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A중개업소 대표는 "전세가가 매매가의 50%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세가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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