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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혜택 없는 9호선 환승

입력 2009-02-25 18:35:21 | 수정 2009-02-26 09:12:23
조성근 사회부 기자 truth@hankyung.com
오는 5월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환승이 기존 지하철에 비해 번거로워 승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우선 1호선과의 환승역으로 계획된 노량진역에선 2012년 말까지 환승 자체가 되지 않는다. 9호선 노량진역은 이미 완공됐지만 민자를 끌어들여 새로 건설하는 1호선 노량진 민자역사는 갓 착공(지난해 12월)한 상태여서 환승 통로를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려면 1호선 개찰구를 빠져 나와 지상으로 나온 뒤 다시 9호선 개찰구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두 교통 수단을 각각 이용한 것으로 간주돼 지하철 환승요금 할인 혜택도 받지 못한다. 이 같은 불편은 2012년 말 노량진 민자역사가 완공될 때까지 계속된다.

9호선에서 기존 지하철 노선으로 갈아탈 때 환승 통로에 설치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 9호선은 다른 노선과 달리 민자 지하철인 만큼 승객 수가 당초 추정치보다 적을 경우 서울시가 민자 사업자 측에 요금 보전을 해 주도록 돼 있다. 때문에 9호선 승객 수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서는 환승 통로 중간에 개찰구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출 · 퇴근 시간대엔 승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게 뻔하다.

환승 통로 길이가 200m가량 되는 곳도 3곳이나 된다. 4호선과 환승하는 동작역의 환승 통로 길이가 230m이고 고속터미널역 7호선 환승 통로 길이도 220m다. 5호선 김포공항역과의 환승 통로 길이는 160m다. 지하철에서 내려 환승 통로까지 가는 거리를 감안하면 실제 이동하는 거리는 더 늘어난다. 환승 거리가 긴 곳엔 무빙 워크(Moving Walk)를 설치해 불편을 줄인다고 하지만 시간을 빼앗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지하철은 하루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편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 위기 속 고유가 시대를 맞은 서민들이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m가 넘는 환승 통로야 이미 완공됐으니 시민들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한다 치더라도 노량진역에서 1 · 9호선 간 환승할인 혜택 문제는 서울시와 민자 사업자 측이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묘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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