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 저자 : 이상우
사람은 살아가면서 시기에 따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집의 효용성이 결정되고 가치 역시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요건을 갖춘 집이 있다고 해서 가격을 따지지 않을 수는 없다. 따라서 집을 구매할 때의 고민은 다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언제’ · ‘어디의’ · ‘얼마짜리’ 집을 사야 하느냐 하는 문제다.

'교육 환경'을 보면 오르는 아파트가 보인다

2018/08/09

추천수: 19 조회수: 1,242

황금열쇠 3 교육 환경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학원 밀집 지역

미혼일 때는 교육 환경이란 이슈가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미래까지 걱정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 나이와 여건에 따라 집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집 주변의 교육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 환경과 주택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자.


학교와 학원 둘 중에서 학부모는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둘까? ‘학교’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겠지만, ‘학원’을 우선순위에 두는 부모가 비교적 많다. 왜냐하면 학교는 많지만 학원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하는 분이 있으리라. 집을 나서면 널리고 널린 게 학원 간판이니까. 하지만 양질의 학원은 많지 않다. 대치동, 목동, 중계동을 두고 ‘3대 학원가’라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2016년에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별 학력 성취도 평가 결과(중학교)’를 보면 강남・서초・잠실 지역 학교의 평균 점수가 최상위권으로 나타난다. 그다음이 목동, 광장동, 방이동, 중계동 지역이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것을 설명해 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상위권 지역이 사교육 중심지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강남구와 노원(중계)・양천(목동) 구가 학원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강남구는 대형화된 전국구 학원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목동과 중계동은 아파트 상가 등에 위치한 소규모 학원들이 밀집되어 있다.

대치·역삼동,학군의 위력을 보여 주다


대치동 학원가(街)는 크게 은마 사거리, 대치역 사거리, 한티역 사거리, 대치우성 사거리로 구역이 나뉜다. 은마 사거리와 대치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던 학원들이 점차 확산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형성한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의 아파트 대부분이 노후화가 심한 구축 아파트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주택 수가 넉넉하지 않다는 수급 논리에 따른 것이다. 최근 입주한 청실아파트 재건축인 래미안 대치 팰리스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것 역시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택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대치동 학원가에 대해서 시장이 부여하고 있는 가치의 비중을 알 수 있다. 대치동 학원가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인 개포우성, 학원가에 새롭게 등장한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대치 팰리스 그리고 신흥 학원가로 성장하고 있는 한티역 인근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자.

2016년 시점을 100으로 보았을 때, 2018년 1월 기준 강남구 전체 아파트 가격은 약 14.9% 상승했다. 앞서 언급한 세 단지 중에 상승률이 가장 낮은 개나리푸르지오가 26.7% 올랐고, 상승률이 제일 높은 개포우성은 46.3% 상승했다. 개포우성의 경우 강남구 평균 대비 311%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만큼 학원가가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통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목동 학군과 목동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마포. 강북의 독보적인 학군 지역인 중계동, 경기도의 대표 학군인 분당·평촌·일산 지역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나도 한마디  전체 0

닉네임

등록

증권

코스피 2,161.71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디스커버... +0.60% 휴온스 -1.28%
SK디앤디 -2.47% 툴젠 -2.21%
SK가스 +0.84% DMS -4.01%
더존비즈온 -1.50% 대원미디어 -1.64%
한국항공우... -2.27% 도이치모터... -3.28%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2.06%
삼성SDI -0.70%
카카오 -0.71%
셀트리온 +1.40%
LG화학 -2.27%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페24 +1.71%
메디포스트 +3.83%
에코프로 -0.71%
루트로닉3우... +5.14%
엔지켐생명... +17.1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셀트리온 +4.80%
삼성전자 -0.34%
SK하이닉스 +3.06%
CJ대한통운 +6.23%
한국전력 +2.87%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헬... +3.07%
와이지엔터... +3.00%
CJENM 0.00%
에이치엘비 +4.42%
바이로메드 +4.91%

20분 지연 시세

포토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