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음을 기약하지 마라

2013-09-04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8,856 | 추천수 194

오르는 전세금에 고민하지 말고, 싼 이자로 돈 빌려 줄 테니 집 사서 마음 편히 살라는 대책까지 나왔다. 세금에 관련된 항목들이 국회통과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지라도 한바탕 잘 놀아보라고 멍석을 깔았다고 보는 게 옳으리라. 
 
최장 20년, 1-2%대 낮은 금리, 최대한 2억 원,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이하, 전용 85㎡이하, 6억 원이하 등 이런 조건만 갖추면 이제 전세살이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럴 때에는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사는 게 가장 간편하고,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전세금 1-3억에 세든 사람들은 기존 아파트, 미분양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중 골라서 가져갈 수 있고, 강남 4구를 빼놓고 강북과 서울 서남부, 수도권은 마음 닿는 대로 갈 수 있다. 5억짜리 집을 사면 오히려 5억 전세로 사는 것 보다 이익이라 하니 머지않아 전세제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자, 가지고 있는 전세금에 금리 낮은 대출 받아 집 사실 분들은 빨리 움직이시라. 한 곡 뽑으라고 할 때 멋지게 뽑아야 멋쟁이 말을 듣는다. 나는 음치라고 이리 빼고, 저리 빼다가 노래방 끝날 무렵 마이크 잡아도 박수치는 사람 없더라. 필자는 노래를 잘 부른다. 먼저 노래를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안 부르기 때문에 늦게 부른다. 그러나 부동산은 늦게 부르면 이상하게 돈줄이 늘어나더라.

값이 더 내릴 것이라 믿고, 다음을 기약하는 일은 이제 위험한 세상이 되었다. 아무래도 사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면 값은 오르게 마련인지라 이어달리기에서 바통 늦게 받으면 뒤떨어질 건 뻔 한일 아니겠는가. 늦게 출발하면 앞선 사람 따라가기가 여간 힘들거든,

문제는 나라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신흥국들은 경제위기설에 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떨고 있는 게 아니라 폼을 재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재채기를 하면 감기몸살을 앓았던 옛날과는 판이한 세상이 돼버렸다.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은 값이 떨어지지 않으리라.

전세는 중개업소에 예약을 해 둬야 하고, 월세나 반 전세는 집이 남아돌아도 임자가 없음이 새로운 변화다. 워낙 금리가 낮다보니 전세금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몇 십만 원 월세 받는 것 보다 못하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월세나 반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입자들이 너나없이 집을 사겠다고 한다면 85㎡이하짜리는 몸값이 귀해 질 것이고, 순차적으로 대형까지 파급효과가 미치겠지만, 역전세의 폭풍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금년에 전세금 많이 올려 받았다면 2년 후 그 돈 다시 반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릴 적 운동화가 신고 싶어 부모님께 졸랐더니 부모님께서는 늘 다음 장날로 미루시다가 1-2년 후 값이 더 비싸진 다음에 사 주시더라. 물론, 돈이 없어서 그리 하셨겠지만, 언젠가는 사주실 운동화 조금 일찍 사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주택구입도 마찬가지일 터, 언젠가 사야 할 주택이라면 매번 다음으로 미루는 일은 옳지 않다고 본다.

지금은 모두 관망하는 눈치다. 팔려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이나 이제 바닥이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설령 집값이 더 떨어진다 해도 전세는 더 오르게 돼있음이 문제다. 강남 재건축은 엉덩이다. 그런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서울과 수도권은 연쇄반응이 일어나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거두절미하고 주택은 나와 내 가족이 사는 공간이요, 가장 큰 자본이다. 예로부터 이르기를 차청차규(借廳借閨)라 했다. 마루 빌려주면 얼른 안방 차지하라는 뜻이다. 정부에서 마루를 빌려 주었지 않은가? 당신도 계약서에 도장 찍고 나면 그 시간 이후부터 집값이 오르기를 기다릴 것이다

21세기 부동산 힐링 캠프(부동산카페) 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1-262-4796. 031-213-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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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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