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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도 소형 평형 상승하는 이유

2007-04-02 | 작성자 이혜승 | 조회수 17,264 | 추천수 467
이혜승[iwish] 닥터아파트 주임애널리스트
現)닥터아파트 시황분석팀
前)동아플러스 리서치팀 근무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졸업

분양가상한제,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종부세 과세 등 여러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점점 침체돼 가고 있다. 
 
재건축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불패신화 강남권 단지들도 하나 둘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나온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중대형평형은 하락하는 반면 소형평형은 오히려 시세가 상승하는 추세.  
 
3월 한 달간 수도권 매매 변동률을 평형대로 살펴보면 20평형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7년 3월 수도권 평형별 아파트 매매변동률]

구분 변동률(%)
20대미만
-0.04
20대
0.36
30대
0.04
40대
-0.11
50대
-0.09
60대이상
-0.17
 
 
그럼 소형평형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종부세 등 세금폭탄을 피해갈 수 있다. 
 
지난 3월 14일 발표된 2007년도 공동주택가격(안)이 발표되면서 6억원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은 세금폭탄을 맞을 예정이다. 실거래가가 무섭게 뛰어올라 종부세가 최고 3배까지도 급증할 수 있기 때문. 일부는 과도한 보유세 때문에 집을 처분할 결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형평형은 다르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부분의 20평형대는 실거래가 6억원 미만이고 심지어 강남권조차도 아직 6억원 미만인 단지가 다수.  
 
둘째,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다. 
 
3월2일부터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 DTI가 적용되기 때문에 소형평형도 예외는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중대형평형보다 시세가 저렴해 소득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DTI 적용을 받더라도 담보 대출 금액이 많고, 신용등급과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에 따라 60%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또,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을 합산해서 DTI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규제 강화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셋째, 환금성이 좋다
 
실수요 위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매매가 쉽고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전세로 돌려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등 중대형평형보다 환금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단, 수도권 외곽보다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 시설, 학교 등이 풍부한 곳이 적용된다. 
 
이렇듯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의 침체를 보이고 있으나 교통이나 편의시설, 학교가 좋은 곳은 조금씩 거래가 되고 있다.  
 
요즘은 특히, 서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관악구 등 도심권과 강북권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한 단지가 인기. 주로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들이 찾고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 
 
그 외 1억원 이하로 매매가 가능한 수도권 외곽 지역도 소형평형 위주로 거래가 많이 되는 편. 
 
이처럼 현재 아파트 시장은 소형평형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저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가고 있는 것으로, 한동안 중대형평형의 시세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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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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