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부동산을 사랑한다

2009-10-01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20,695 | 추천수 492

부동산에 대한 여자의 힘


남자와 여자의 사법시험 합격비율이 거의 비슷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에 가서 봐도 남자 교사는 가뭄에 콩 나듯 보이고, 여자 교사들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자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고 사회활동도 넓어졌다는 현상이 아닐는지요. 동사무소에 가서 봐도 마찬가지이고,


필자가 강의하는 부동산 재테크 과정의 학생 수는 20명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남학생은 고작 4명이고, 여학생이 16명이어서 행사 때 게임을 하려해도 짝이 안 맞아 행사를 취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학생들이 홍일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더 좋습니다. 따라서 여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싶으시다면 다음 학기 때 입학을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필자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남학생들만 우글거렸고 여학생들은 몇 되지 아니했었지요. 그래서 여학생들의 인기가 대단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찌된 셈인지 학교를 가건 세미나를 가건 여성숫자가 더 많지 않던가요. 작년 촛불집회 때도 여자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했고,


부동산 질문에 있어서도 질문자를 하루에 열 명으로 가정한다면 8명은 여자 분들이고 2명만 남자 분들로 통계가 나옵니다. 부동산 정보에 있어서도 여자 분들이 단연 앞서감을 느끼고 있고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여성들만이 유독 부동산을 사랑하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사랑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남편을 돕기 위한 돈벌이의 실력 쌓기라는 답이 옳을 겁니다. 남자 혼자 벌어 자식들 키우며 생활하기가 버겁기 때문에 남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용돈이라도 벌어 보려고 부동산에 손을 대게 된 것이고, 이게 거의 전문화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봐 줌이 편할 것 같군요. 여러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중개업소 사무실에 가서 봐도 여자들만 있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서 봐도 여자들만 있음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앞으로 부동산 현장의 주 고객은 주로 여자 분들이 쥐락펴락하지 않을지 궁금하네요. 곧 부동산 시장에도 여성파워가 밀려오게 되고 머지않아 여성전문가들이 자리를 넓혀 가게 될 것도 같습니다.


결국 여성들이 부동산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은 부동산이 좋아서라기보다는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으로 돌림이 부드러운 표현이겠지요. 그러나 수억을 주무르는 여성 대장군들도 있기 때문에 그 현장을 슬쩍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편 놔두고 가실라>>


부동산을 팔거나 사거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여성들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하는 일을 늘 보고 있습니다. 아예 부동산 문제만은 여자에게 맡겨 버린 채 마누라가 하자는 대로 하는 남성들도 많이 있음을 봤습니다.


필자를 따라 모델하우스로 아파트를 분양받으러 갔던 어느 부부가 주고받던 얘기 내용입니다. 당초 48평을 분양받기 위해 갔었지요.

“아파트 정말 맘에 드네. 서희 아빠, 우리 58평으로 바꾸면 안 돼?”

“당신 하고픈 대로 해, 58평은 서재도 별도로 있고 참 좋네”

“돈이 부족할 텐데 괜찮겠어?”

“당신 맘에 들고 당신이 좋다면 58평으로 해, 돈은 나중에 짜 맞출 테니”


이렇게 마누라를 따라 다니며 마누라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남자가 있는가하면 집을 사건 갈아타건 마누라가 다 알아서 하겠지, 관심이 없다가 이삿날 돈 계산만 해주는 남성들도 있습니다. 겨우 청소 정도 해주는 남성들도 있고요. 그 대신 남자 혼자 계약하고 이사하는 독불장군도 있습니다. 여자는 아예 곁에도 오지 못하게 하고,


겁쟁이 남자들도 있습니다. 대출이라고 하면 아주 질색을 하면서 마누라가 대출 받아 집사자고 하면 마누라를 쥐 잡듯 하는 남성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막살이에서 살아도 절대로 빚을 지고는 집을 사지 않겠다고 하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부부간에 늘 트러블이 일어나게 된다고 하더이다.


이런 남편을 둔 여성일수록 반항이 심하고 혼자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마누라가 일을 저질러 이사라도 가게 되면 남편은 그저 못 이긴 체 겨우 강아지나 안고 이삿짐 위에 올라탄다고 하더군요. 그때 여성들은 이런 말을 한다지요. “남편만은 살던 집에 그냥 놔두고 갔으면 좋겠다.”고


여자 분들은 남편 몰래 부동산을 한두 개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여자가 부정한 행위를 하게 되면 모든 남자들이 이혼을 하겠다고 해도 몰래 부동산 사 뒀다가 들켜봤자 이혼하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사 갈 때 살던 집에 놔두고 갈까봐 그러진 않을 테고 아마 돈 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일까요?


<<일방독주는 자제해야>>


부동산은 수억의 돈이 오고가기 때문에 일방독주는 자제하시라는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기타 줄은 여섯 줄이고 가야금은 열두 줄이지요. 노래 한 곡을 연주할 때 만져보지 아니한 줄도 있지만 그 줄이 없을 때 화합할 수 없는 이치를 생각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부동산에 무관심하다고 해도 늘 설득을 시켜서 가까이 오게 만들어야 하고 같이 현장도 다니면서 가치평가를 하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대개 부동산을 사는 돈은 남자가 벌어준 돈 아니던가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무관심한 게 아니라 알고 있으면서도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남편은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단정하시는 건 위험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잘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장관 청문회 때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의 의혹을 받지 않으려고 모른 체 한 게 아니고 남자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모른 체 있을 뿐이지요.


부동산은 너무 없어도 안 되지만 너무 많아도 머리 아픕니다. 부동산 때문에 형제간에 등 돌리고 사는 사람들 많더군요. 부모가 남겨준 유산 때문에 욕심 부리다가 결국은 법정싸움을 하게 되고, 부모 제사 때 서로 밀면서 제사도 모시지 않은 자손들을 봤으니까요.


이혼을 하는 부부도 손에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면 간단하게 이혼을 해 버립니다. 그러나 부동산이 조금이라도 있게 되면 서로 가지려고 사생결단을 하지 않던가요. 집 한 채 달랑 있게 되면 쪼갤 수도 없는 일이어서 밀고 당기다가 2년이 걸리는 재판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들어서 다시 사는 부부도 있고,


부동산을 보유하실 땐 하나면 공동명의로, 둘이면 각자 하나씩 소유하시는 게 좋습니다.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의 과표가 두 사람으로 나눠지게 되므로 세제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부동산이 셋이면 어찌해야 할까요?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하,


그리고 웬만해선 가까운 이웃이나 먼 친척명의로 부동산을 사는 일은 삼가셔야 합니다. 부동산을 사랑한 나머지 남편 몰래 사 두는 것 까지는 좋지만 명의가 없다는 이유로 먼 친척 명의를 빌려 사 두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특히 잘 알지도 못한 사람에게 명의를 빌려주게 되면 나중에 빚쟁이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명의 빌려 줬다가 지난 위기 때 경매 들어가는 바람에 팔자에 없는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었나요.


명의신탁은 법적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없지만 사람은 돈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변하게 되고 욕심을 부린다 하더군요. 신탁자 모르게 제 맘대로 잡혀 먹는 바람에 죽 쑤어 개주는 일도 있고, 몰래 팔아먹고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 바람에 결국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꼴이 돼 버렸다는 하소연을 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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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전문가들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

우리는 종종 '누군가는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며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늘 부러워 하는 것 만으로 그치고 말죠.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부동산을 잘 몰라서... 부동산거래, 정책, 투자 환경 등이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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