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4.3조 증가…1월 기준 증가 폭 역대 최대

2020-02-24 | 작성자 최은석 | 조회수 218 | 추천수 6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영향 미반영
-1월 대출 갈아타기도 1조4000억원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올해 은행 주택 담보 대출 증가 폭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 담보 대출을 전면 금지한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을 전후로 주택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 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말 은행 주택 담보 대출 잔액(한국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포함)은 657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 증가 폭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1월 기준 최대 규모다.



다만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한 직후 매매 대금 조달까지 두 달 정도의 시차가 있는 만큼 12·16 대책의 효과는 3월쯤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주택 거래량이 상당했고 전세자금 수요도 커 2월까지 대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11월 1만1000가구로 지난해 5~9월 월별 매매량(4000~7000가구)을 크게 웃돌았다.

변동 금리 주택 담보 대출을 연 1.85~2.20%대 고정금리 주택 담보 대출로 바꿔 주는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 상품도 지난 1월 주택 담보 대출을 불리는 데 한몫했다. 비은행권 주택 담보 대출에서 은행권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로 전환한 ‘대출 갈아타기’ 규모는 지난 1월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1월 말 은행의 가계 기타 대출(신용 대출 등) 잔액은 233조원으로 전달보다 6000억원 줄었다. 주택 담보 대출과 기타 대출 등을 모두 합친 은행 가계 대출 잔액은 892조원으로 전달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 대출 증가 폭도 1월 기준으로 2004년 이후 가장 컸다.







그래픽 윤석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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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경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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