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긍정과 부정

2015-09-17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8,053 | 추천수 143

아파트가 되건, 토지가 되건, 상가가 되건 모든 부동산은 그 하나하나를 사람으로 보라는 말씀을 드렸다. 사람들은 성격이나 모양, 크기가 저마다 다르다. 부동산도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진입로나 입구가 다르고, 방향이 다르며 가격이나 특성이 다 다르다.

 

사람 중에는 조폭도 있고, 불효자도 있으며 어느 선장처럼 저만 도망하는 사람도 있다. 부동산은 해마다 값이 쑥쑥 올라가는 아파트도 있고, 구입한지 5년 됐는데 값이 배로 뛴 토지도 있으며 월세 받고 있는 상가가 값까지 올라 꿩 먹고 알 먹는 이중혜택을 보는 일도 있다.

 

반대로 10년 전에 구입한 아파트가 지금도 본전에서 맴도는 것도 있고, 5년 전에 빚내서 사들인 토지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것도 있으며, 3년 전에 산 상가가 공실인 채 관리비만 내고 있는 것도 있다. 사람 잘못 만나면 평생 원수요, 부동산 잘못 만나면 10년 원수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부동산이 모두 알토란같았으면 좋으련만, 이 글을 보고 자신의 얘기라도 된 듯, 고개를 끄덕이는 분도 계실 것이다. 부동산은 첫째 부동산 자체의 품질 또는 입지가 나쁘거나, 둘째 불경기를 만나게 되면 본의 아니게 불효자가 될 수 있다. 패죽이지도 못하는 불효자다.

 

위험성이 큰 부동산일수록 광고가 요란하고, 달콤한 말이 오가게 된다. 사랑을 해봤으면 알리라. 몰래 하는 사랑이 더 맛있다. 남녀 간에 불륜이 진행하는 동안은 깨가 쏟아지도록 달콤하겠지. 그러나 백이면 백, 모두가 막판에 눈물을 짜게 된다. 부동산도 정상적이지 아니한 것이나, 잘못된 것은 훗날 눈물을 짜게 된다.

 

어린 자녀들 놔두고 울며 헤어지지 않으려면 처음에 잘 만나야 한다. 부동산도 나중에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구입할 때 잘 골라야 한다. 혼사에는 남녀를 연결시키는 사람이 있고, 부동산은 중개사나 전문가 또는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연결을 시키는 사람을 믿고 안 믿고는 본인의 자유다.

 

사람을 보는 방법은 경험이 우선이다. 그래서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고 익어간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을 믿으면 부동산을 믿게 된다. 그런 부동산은 구입해도 훗날 이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옥신각신하거나 계약 후 내용증명이 오가는 부동산은 크게 손해를 보게 된다.

 

가을에는 부동산도 익어간다. 이 가을에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지나온 인생길은 막힘도 있었고, 급하게 꺾인 일도 있었으며, 앉아서 도둑을 맞은 일도 있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은 조용한 세월의 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도록 노력하자.

 

못난 부동산일지라도 그것을 잘 요리하여 비싸게 파는 사람도 있다. 사람과 부동산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주요도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못된 사람이라도 적재적소에 배치를 잘하면 필요한 인물이 될 수 있다. 쓸모없는 습지를 사서 연못을 만들고, 연을 심어 수확을 올린 사람도 있다.

 

조폭도 잘 다루면 의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경비업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되더라. 부동산투자에서는 길이 없는 넓은 땅 싸게 사서 가지고 있다가 길에 붙은 앞 땅 사서 알부자 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부동산은 현장 게임이다. 특히 개발호재는 현장을 봐야 감을 잡을 수 있다.

 

전세 사는 사람도 나중에 그 동네에 정이 들면 그곳에 집을 사는 일이 많다. 전세를 살더라도 현장을 잘 둘러보고 정들 곳으로 가자. 처음엔 관심 없던 사람도 나중에 정이 들면 결혼을 한다. 사람과 부동산은 살다보면 정들게 돼있고, 정들면 사고 친다. 사고 치면 결혼하고, 집들이하시겠지.

 

전세난민들에겐 추석도 없으리라. 서울 전세금이면 수도권에서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남. 구리. 광명. 수원. 용인으로 피난을 오고 있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 했거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민국은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이다. 가는 곳마다 부동산값이 달라 그렇지.

 

부동산을 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간절하지만, 있는 빚도 못 갚고 있기 때문에 그림에 떡일 뿐이다. 지난 14일 국감장에서도 여야의원을 막론하고, 1130조 가계부채를 걱정했다. 도대체 소득은 언제나 늘어나서 빚도 갚고, 사고 싶은 부동산도 사게 될까?

 

요즘은 1억 토지투자가 유행이다. 여유가 딱 그만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억 남짓으로 수도권에 토지를 사놨으면 좋겠다는 질문이 많다. 그러나 1억짜리 땅은 없다. 그래서 큰 땅을 사서 200여 평씩 쪼개주고, 개별등기를 해주는 방식이다. 5년 정도 단기 투자로도 좋지만, 나중에 전원주택을 지으면 금상첨화다.

 

지금 시중에 돈은 많다. 돈은 많이 퍼졌어도 소득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뭘까. 고추밭에 가뭄이 들면 물을 준다. 경제가 나빠서 디플레가 발생하면 돈을 푸는 이치와 같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돈을 많이 풀었다. 그러나 경제는 오그라들고 있다. 고추밭에 물을 많이 주면 줄기는 웃자라도 열매는 맺지 않는 이치와 같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들이 돈 풀기를 중단하고 있다. 물 뿌리는 호스를 거두고 있는 이치와 같다. 곧 고추밭은 다시 쩍쩍 금이 갈 것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몇 나라는 부도가 날 것이고, 그런 영향은 우리나라에도 미칠 것이다. 도둑 들어오기 전에 문단속 잘 하시라.

 

요즘 질문 중에서 집을 살까요, 말까요? 하는 질문이 제일 많다. 소득은 제자리를 해매고 있는데 방방곡곡 빈자리에는 아파트나 빌라를 짓느라 정신이 없다. 작은 집은 이미 값이 올랐고, 오르고 있다는 말이 유행이다. 작은 집 살 사람은 꾹 참고 있다가 2-3년 후에 사도 늦지 않을 것이다.

 

큰 집은 지금 사는 게 맞다. 값이 오르지도 않았고, 앞으로 내릴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2-3년 전부터 아예 큰 집은 짓지를 않는다. 나중에는 물량이 없어 난리가 날 것이다. 서울의 전세가격이 평균 35천만 원을 넘었다. 그 돈 짊어지고 경기도나 인천으로 큰집 사러 가자. 큰 집 왈, 날 보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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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전문가들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

우리는 종종 '누군가는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며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늘 부러워 하는 것 만으로 그치고 말죠.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부동산을 잘 몰라서... 부동산거래, 정책, 투자 환경 등이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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