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유산은 가져 가야지

2015-08-19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9,647 | 추천수 171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은혜는 나에게 생명을 주신 은혜다. 삶이 고통스러울 때에는 어매어매 우리 어매 뭣 하려고 날 낳던가?” 원망을 해보지만, 사람이 한평생 사노라면 좋은 날이 많지 궂은 날이 많겠는가. 그럼에도 과연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살기 힘들 때는 부모 원망하고, 살기 편할 때는 다 제복으로 알고 사는 게 사람이다. 효도는 못할망정 학대는 하지 않아야 할 텐데 요즘 자녀들의 부모 학대가 날로 심해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재산을 안 주면 맞아 죽고, 반을 주면 쫄려 죽고, 다주면 굶어 죽을 판이니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서울 영등포에 거주하는 정신장애 3급의 최 모(70)할머니는 함께 살고 있는 아들(41)의 끊이지 않은 학대를 누구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수년간 견뎌내야 했다. 변변한 직장도 없이 미혼으로 지내는 아들은 할머니에게 구걸을 시켜 그 돈을 뜯어내는가하면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다.

 

그렇다면 이게 자식인가, 흡혈귀지? 심지어는 정부가 할머니에게 지원하는 장애수당이나 후원금, 노령연금까지도 다 빼앗아 갔다. 할머니는 그래도 자식이기 때문에 이 순간까지도 더 주지 못해 안타까울 것이다. 부모 마음은 퍼내도, 퍼내도 줄어들지 않은 강물과 같은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럴 것이다.

 

돈 없이 젊은 시절을 보낼 수 있지만, 돈 없이 노년을 보내기란 참으로 힘든 세상이 되었다. 누가 뭐래도 노년의 지팡이는 부동산이다. 당신은 노년을 지탱해 줄 부동산이 얼마나 있는가? 대출 끼고, 전세 낀 부동산은 계산만 복잡할 뿐, 있으나 마나다. 단돈 1천만 원짜리가 되더라도 빚 없는 알짜배기를 갖자.

 

부모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자녀들은 형식적으로라도 우대를 한다. 효도는 아닐지라도 우대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이 아무것도 없으면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는다. 내 자식은 안 그럴 것이라고 장담하지 마시라. 제 목구멍에 풀칠하기 어려우면 빈껍데기 부모에게 신경 쓸 자식 없다.

 

앞으로 하루를 먼저 죽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돈 없이 하루를 더 사는 게 문제다. 그렇다면 이제 50부터는 나머지 인생을 살기 위한 저축에 남은 인생을 바쳐야 한다. 여윳돈이 생기면 작더라도 부동산을 사두자.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부동산을 샀다고 자랑만 하자.

 

번지수를 가르쳐 주지 않는 게 지혜다. 부동산이 있다고 해야 자녀들은 알랑방귀를 뀌게 돼있다. 자녀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부동산을 팔면 안 된다. 특히 살고 있는 집이나 땅을 잡히고 대출을 받아주는 일은 휘발유 통을 짊어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나 다름없다. 적더라도 차라리 현금으로 도와주는 게 낫다.

 

노후대비책으로는 어떤 부동산을 사야 좋을까? 주택은 1가구 2주택에 걸리고, 주기적으로 전세나 월세 관리를 해야 하므로 적당치 못하다. 그렇다고 상가를 사자니 돈이 많이 든다. 땅은 사기는 쉬운데 환금성이 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인플레를 방지하는 힘이 있다. 땅을 사려거든 수도권에 사는 게 옳다.

 

1-2시간 거리에 있는 곳으로서 언제든지 내가 가볼 수 있고, 하다못해 상추라도 심어 먹을 수 있는 곳이라야 좋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에는 으악새 슬피 우는 곳이면 더욱 좋다. 그런 땅 사서 알부자 되려고 욕심 부리면 안 된다. 주막집 주모 안방 아랫목에서 술이 익어가듯 세월 따라 돈이 불어가는 그런 땅이면 족하다.

 

요즘 노인들 모임에 가면 "쓰다회라는 말이 유행이다. 살아생전에 다 쓰고 죽는다는 모임이다. 그렇다면 날마다 놀고, 마시고, 먹고, 쇼핑하며 돈을 다 쓰고 있을까.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절약하며 일부분을 쓰고, 일부분은 자녀들에게 물려주려고 철저하게 계산을 하고 있는 모임이더라.

 

이 세상 부모들이여! 당신들은 자식 낳은 잘못 때문에 손톱이 닳도록 자녀들 공부시키고, 기둥뿌리 빠지도록 혼사시키고, 또 자신의 노후대비와 물려줄 유산에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인생은 한 번 가면 일장춘몽인 것을 왜 우리들은 자녀 앞날을 걱정하는 것일까?

 

이 세상 부모들은 누구나 자식 잘 되는 것을 보고 죽는 게 소원일 것이다.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시험운이 좋아서 공무원시험에 다섯 번을 합격했다. 마지막 시험을 합격했더니 동네 사람들이 졸라대는 바람에 재산목록 1호인 돼지를 잡아 버렸다. 동네사람들 잔치하려고,

 

잔칫날, 이 사람 저 사람이 권하는 술에 부모님께서는 일찌감치 취하셨다. 몸을 이기지 못하시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에 이르러 그 기분을 이해할만 하다.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었지만, 울 엄마, 울 아부지는 그림자도 나타나지 않는다. 임종도 못한 불효자식은 오늘도 남녘하늘만 바라본다.

 

어느 부모나 죽을 때까지 자녀들에게 바라는 건 화목한 가정 이루고, 자식들 잘 키우고, 수시로 찾아주는 것뿐이다. 돈도 필요 없고, 고기도 필요 없고, 좋은 의복도 필요 없다. 수시로 얼굴 보여주는 게 효도 중의 효도다. 얼굴 못생겼거든 부모님을 자주 찾아보자. 그럼 예뻐진다.

 

이혼하겠다는 말은 부모가슴에 못을 박는 말이다. 부모 일찍 죽게 하려거든 매일 찾아가서 이혼하겠다고 협박해라. 며느리 못된 것은 어쩌다 시부모 찾아가도 꼭 남편 못된 짓만 꼬집어서 속을 뒤집거든, 살아생전에 시부모 잘 못 모시면 나중에 입장 바뀌었을 때 죄 값 그대로 받는다.

 

요즘 아무리 100세 인생이라 해도 때가 되면 부모는 간다. 엊그제까지 정정하던 노인도 하루아침에 시든 나팔꽃처럼 허망하게 가고 만다. 그럴 때 한 손에 쥐고 죽는 게 있다. 땅문서, 집문서다. 땅문서, 집문서가 있어야 자녀들의 곡소리가 우렁차다. “아들아! 유산은 가져가야지, 작아서 미안하다. 애들 잘 키우고 화목하게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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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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