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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를까 내릴까

2015-02-16 | 작성자 김인만 | 조회수 7,274 | 추천수 163
국제유가 하락과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회복속도에 따라 오는 6월을 시작으로 0.25%P씩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미국 보험연구원의 글로벌 이슈 보고서인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통해 발표하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은 작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었고 결국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냐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이 자국 금리인상을 놓고 이렇게 신중을 기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러시아는 경제여건 악화로 2015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통화위기 양상도 보이고 있어서 신흥국 경제불안이 재발될 우려가 있고, 그리스는 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소폭 완화되었지만 국채 CDS(신용부도스왑) 급등세와 뱅크런 조짐 등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경제 역시 부동산 시장 불안과 지방 부채 증가로 인한 우려가 있다.

아무튼 시기가 문제지 미국의 금리인상이 되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올리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많고 이런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부동산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금리인상에 민감한 이유는 금리가 1% 내리면 집값은 2% 상승한다고 할 만큼 금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

그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되면 그 동안 국내자본시장에 유입된 외국자본 이탈을 막기 위하여 우리나라 금리인상을 해야 하지만 일본의 양적완화인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약세가 지속이 되면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일본 수출기업의 경쟁력보다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심각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여기에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앞다투어 금리인하를 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다고 해서 우리만 금리인상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ECB(유럽중앙은행)이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월600억 유로씩 총1조14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는 양적완화를 한다고 한다.
매월 600억 유로면 우리 돈으로 74조원, EU인구가 3억 명 정도 되니 1인당 20만원 이상의 돈을 푸는 것으로 경기침체와 물가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진 유로존 경제를 구하기 위한 것인데 유로화 약세로 글로벌 환율전쟁 유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EU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인도 등 다른 국가들도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와 함께 최저 환율제 폐지를 선언하기도 하였다.

이런 각국의 금리인하 움직임은 글로벌 환율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이 쉽지 않고 하더라도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각국의 판단도 한몫을 하고 있기에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오히려 침체된 내수경기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할 수 있다.

정리를 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생각처럼 쉽지도 않고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이고 일본, 중국, EU가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시기는 더 늦어질 수 밖에 없으며 오히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너무 불안하게만 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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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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