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때 부동산재테크 요령

2014-11-21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80,412 | 추천수 232
전세제도는 한국에만 있고, 김장하는 일도 한국에만 있다. 3-4년 전부터 전세는 오른다는 말만 있고, 김장철만 되면 무와 배추는 매년 남아돈다고 걱정이다. 어렵사리 농사지었는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면 남아도는 김장재료를 어찌해야 할까? 지금 아파트가 남아도는 이치와 바를 바 없으리라. 

김장을 하는 사람은 매년 한다. 그러나 하지 않은 사람은 매년 안 한다. 집을 사는 사람은 꼭 사지만, 안사는 사람은 사지 않고, 전세나 월세로 산다. 주택 마련하는 일이나 매년 김장하는 일이나,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집 안사는 사람이 대개 김장 얻어먹는 사람이더라.

농협 측에서는 각 가정마다 김장을 5포기씩 더하면 무와 배추를 다 소비할 수 있다고 하면서 “김장 5포기 더 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 서울과 수도권 외곽지역에는 가는 곳마다 미분양아파트 털어내기 현수막이 요란하다. 구청직원이 걷어 가면 또 걸고, 걷어 가면 또 거는 게 미분양아파트 현수막이다. 

김장은 떡장수요, 미분양은 빵장수다. 서로 처지가 똑같아서 이때 팔지 않으면 큰일 난다. 김장을 많이 하면 김치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아파트가 많으면 자산이 늘어나서 좋다. 필자도 김장은 5포기를 더하자고 했으나, 미분양 아파트는 팔아야 할 집이나 땅이 안 팔려 더 투자할 수 없는 형편이다.

주택시장은 잠시 조개가 입을 다문 형국이다. 경제라는 밀물과 썰물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조개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거나 하겠지만, 지금보다 값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에 관한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기는 틀렸다. 그 공장은 한 번 들어가면 이별의 종착역이 되더라.

가계는 부채가 늘어나고, 정부는 세수가 부족해서 교통딱지 값을 올리는 세상이다. 교통법규위반 등 경찰과태료가 금년에는 6464억5900만 원이지만, 내년엔 6658억 5300만 원으로 193억9400만 원 늘었다. 아무데나 차 세워놓거나 빨리 달리지 말자.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내느라 정신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거래가 언제 늘어날 것이냐? 이게 문제다. 값이 오르고 내리는 일은 경제상황에 따라 저절로 이루어지게 돼있다. 거래는 없는데 공인중개사들은 중개보수 인하에 불만을 품고, 동맹휴업을 한다고 난리다. 어차피 중개업소 찾는 손님 없을 것이니 동맹휴업하나마나 아니겠는가.

공인중개사들이 동맹휴업을 하게 되면 그 사이 직거래 사이트에서는 잠깐사이 시장을 점령하시겠지. 옛날에는 월세만 직거래가 있었으나, 지금은 아파트매매, 상가, 빌딩, 토지까지 손닿지 않는 곳이 없다. 거래당사자들은 돈이 안 들거나 적게 드는 곳이라면 아무데나 가게 돼있다는 사실을 아시라.

또 벼룩시장이나 교차로에서 활동했던 광고들이 인터넷으로 사정없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 부동산시장은 내일의 판도를 예측하기 어렵다. 문제는 모두가 돈이다. 지방자치단체는 무상급식을 못하겠다고 발을 뻗는다. 이제는 휴지도 아껴 써야 할 판이다. 

당신 집 화장실에서는 휴지를 몇 칸 쓰시는가? 3-4칸 쓰시겠지. 사무실 화장실이나 고속도로 휴게소화장실에서는 3번이나 4번 닦으면서 4-5 칸씩 15칸 정도 쓰시겠지? 나라 것도 내 것이고, 지자체 것도 내 것이고, 휴게소 것도 내 것으로 생각하자. 11㎝ 휴지 한 칸일지라도 아껴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게 옳다고 본다. 그렇다고 안 닦고 살지 마라. 냄새난다.

김장도 단 한 포기씩이라도 더 하자. 그게 고향을 살리고, 농협을 살리는 길이다. 간당간당한 서민 살림살이 서로 도우며 사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있겠는가. 잘 꾸려가노라면 좋은 세상 올 것이다. 며느리에게도 부탁했다. “맨날 시가집과 친정에서 얻어먹지만 말고, 금년엔 김장 좀 하라”고~ “네, 아버님” 대답은 잘해~ 

앞으로 부동산재테크는 맞춤형이 될 것이다. 재건축, 재개발은 확실한 곳이라야 하고, 인구유입률이 높은 곳이 좋다. 상가와 토지시장은 그런대로 잘 움직이고 있다. 상가는 공실률이 낮아야 되고, 토지는 개발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아파트인데 금년에 35만 가구가 쏟아져 답을 내놓기 어렵다. 일단 그냥 살고 보자.

전국에서 상가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이 수원역 부근과 부산 경성대, 부경대 부근이고, 전원주택과 투자용 토지로 적당한 곳은 청정지역인 충남 태안이며, 개발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판교와 화성이라니 그리 아시라. 숨겨진 비밀은 언제나 따로 있더라. 사고 싶다는 사람은 많아도 매물이 없음이 문제다.

지방도 새로 짓는 집은 아름답고 거창하다. 거주할 주택인지, 민박인지, 팬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춘천에서는 단층 민박집 5동을 지어 분양까지 했는데 이게 민박집이 아니고, 성매매에 사용하는 집이었단다. 그 집에 젊고 예쁜 여성이 18명이나 있었다네. 업주는 구속되고, 성매매여성 18명은 입건되었으며 주택은 몰수 되었다.

세상이 복잡해지니 참, 별짓 다한다. 민박에서 성매매라니? 아이디어는 기발한데 그 짓 하는 사람들이나 거기까지 따라간 남정네들이나 모두 정신 나간 사람들이다. 남정네들 거시기 때문에 신세 망치는 사람 많다. 쯔쯧~ 성매매용 부동산, 너도 참 잘났다.

불경기 때 부동산재테크 요령으로 첫째는, 토지를 사라. 둘째는, 상가를 사라. 셋째는, 대형주택을 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대형 아파트가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분양 청약 중 큰 것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작은 것만 너무 많이 지었기 때문일까? 경매시장에서도 큰 것이 잘 팔리는 세상이 되고 있음을 눈여겨보시라. 곧 휘파람 소리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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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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