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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금리상승기의 대출 전략

2014-05-23 | 작성자 백수열 | 조회수 13,229 | 추천수 205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며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미국은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약 3조8000억 달러에 이르는 돈을 풀었다. 하지만 최근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안에는 양적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가 끝나면 그동안 풀린 돈을 회수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양적완화 축소가 바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 이르면 내년 중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분위기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통화정책 변화는 우리나라의 시장금리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금리상승 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14일 주간 단위로 은행의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단기 코픽스가 2.51%를 기록하여 전주 대비 0.04% 상승하였고, 월간 단위로 산출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과 같은 2.59%를 기록하여 ΄12년 이후 이어져온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출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되면서 신규로 대출을 고민하는 가계나 변동금리로 이미 대출을 받은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고정금리 대출 이용을 고민하거나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시점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이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소홀히 하다가 막상 금리 상승기가 닥쳤을 때 이자 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정부당국과 금융권에서도 조만간 대출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하여 최근 금리를 내리고 있는 혼합형 금리나 고정금리 상품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혼합형 금리 상품은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면 변동금리로 전환되어 금리상승기에는 이자 폭탄을 맞을 수밖에 없어 대출을 장기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대출자들은 만기까지 이자를 일정하게 상환할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출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정금리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u-보금자리론’을 들 수 있다.

u-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고 은행 영업점에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최장 30년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어 급격하게 대출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처음에 계획한대로 안정적으로 대출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보금자리론은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기간(1년)과 만기일시상환제도(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대출만기일에 일시 상환하기로 약정)를 이용함으로써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도 있고, 만기 15년 이상 대출의 상환 원리금에 대해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되어 실제 부담하는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최근 은행권이 판매중인 변동금리나 혼합형 금리 상품과 보금자리론은 상환방식이나 대출만기, 위험 등이 달라 대출금리를 직접 비교하기는 곤란하나 이를 무시하고 단순히 비교해 보자.

2014.3월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기준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3.69%, 최저금리는 3.3% 수준으로 은행권의 최저금리를 공사의 15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4.40%)와 단순 비교하면 은행권이 약 1.1% 포인트 정도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보금자리론은 최저금리 4.4%에 소득공제(최대 1,500만원) 절세효과를 감안하면 0.4% 포인트 이상 또는 최대 1% 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효과가 있어 대출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3.4%~4.0% 정도가 된다. 여기에 은행권의 경우 신용등급이나 은행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0.5%~1.0% 포인트 정도의 가산금리가 부과되어 실제로 고객이 부담하는 10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는 은행권의 변동금리 대출 보다 더 낮을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후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고정금리인 보금자리론의 금리 매력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점진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대출자들은 최저 연 4.4%(만기 15년), 소득공제 효과를 감안하면 최저 연 3% 중후반대의 금리가 가능한 u-보금자리론을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해 나가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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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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