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내 팔자가 달렸다.

2013-11-26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11,564 | 추천수 198

11월도 막바지에 이르러 달력은 달랑 한 장 남고 뜯겨갈 처지에 이르렀으니 금년도 다 늙었다. 며칠 전 고향에 가보니 마당 앞 감나무도 맨 꼭대기에 하나를 남겨 놓고 다 따 버렸더라. 내년 새 달력은 이미 나왔고, 봄이 돼야 감나무에 잎은 다시 피겠지. 

늙은 부동산도 재개발이 되고, 재건축이 되면 이팔청춘으로 태어나는 세상이다. 천지창조 후 농사만 짓던 논밭도 특별시. 자치시. 신도시로 꾸미게 되면 싱싱한 부동산으로 탈바꿈을 한다. 오직 다시 태어날 수 없는 건 사람이나 짐승이다. 조물주를 탓할 수밖에 없으리라. 

한 해 동안 뭐하다가 늙었느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하실까? 전세가 지겨워서 내 집 장만했다고 대답한다면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러나 팔려고 애를 썼어도 팔지 못한 채 또 한 해를 넘기게 됐다든지, 못 팔아 이자 내느라 환장할 지경이라고 대답한다면 다시 내년을 기다리라는 말 외에 드릴 말이 없다. 

상담오시는 손님들이 걱정스러운 낯빛으로 찾아온다. 구부정해 보이고 근심이 쌓여 있으면 못 팔아 걱정이거나, 입주 못해 걱정인 분들이고, 헛배 내밀고 이마를 찌푸린 분들은 살까 말까 걱정인 분들이시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복채만 두둑이 내놔봐라. 귀신 같이 짚어 낼 것이다. 하하, 

필자는 사주팔자를 헤아리는 사주쟁이고, 관상쟁이다. 멍석을 깔기 위해 공부한 게 아니고, 부동산 공부하다보니 입지와 풍수에서 음양오행이 나오기에 아주 끝장을 봐 버린 것이다. 사주팔자. 관상. 풍수를 믿어야 할까. 한의학을 염두에 두시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은 한 폭의 풍경이요, 한 권의 책이다. 용모는 절대로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아무리 화장을 곱게 하고, 멋을 부려도 사기성이 있는 사람은 금방 알 수 있기에 그런 사람과는 길게 대화를 하지 않고, 그 어떤 대가를 준다 해도 기대하지 않는다. 

얼굴은 인생의 이력서요, 추천장이다. 궁상맞게 생긴 사람은 하는 짓도 궁상맞고, 팔자도 궁상맞더라. 그러나 못생긴 것 같지만, 마음에 진실이 담겨있는 사람은 겉으로 표가 난다. 그런 사람이 진국이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신용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관상보다 더 중요한 게 심상(心相-마음을 쓰는 태도)이라는 뜻이다. 근심과 걱정은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고, 얼굴이라는 지도에 얼룩을 지게 한다. 걱정해서 될 일이 아니거든 이 시간 이후 걱정은 내려놓고, 마음 편히 살자. 내가 걱정한다고 부동산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연말 양도세 감면시한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어쩌다 한 채씩 집을 사거나, 신규분양 현장만 북적거리는 모양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 앞으로 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겠지만, 너무 급히 서두르지 마시라. 값은 내리지 않을 것이고, 거래가 있더라도 오름폭은 적을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집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온갖 힘을 다해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가 얼어붙은 터에 집값이 더 떨어지면 중산층에서 밀려난 하류층은 이제 갈 곳을 잃게 되고, 모두들 경매장에 미련 없이 던져 버리고 홀홀히 떠날 것이 아닌가. 

문제는 앞으로 거래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게 되면 부채 있는 사람은 집만 가지고 있는 빈털터리가 되거나, 잔뜩 부채안고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빚에 눌려 죽게 되리라. 60대 이상 노후세대들은 수입은 없고, 빚만 남았는데 부동산이 정리되지 아니하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기막힌 삶을 살아야 할 판이다. 

걱정이 더 큰 사람은 빚내서 땅 사놓은 사람들이다. 땅값이 오를 때에는 멀리 사는 자녀들도 찾아왔겠지만, 요즘은 발길을 끊었겠지. 아들은 대기업체에 다니고, 딸은 어느 부서 공무원일지라도 이자 보내준 자녀는 눈을 씻고 봐도 없을 것이다. 

죽도록 고생해서 자녀들 잘 키워놨으면 뭐하냐? 그것들이 찾아오기는커녕 전화라도 하던가. 부모에겐 열자식이 다 소중하여 짐이 되지 않으나, 열 자식은 한 부모가 짐이 되어 양로원으로 보낸단다. 노후 잘 준비했답시고 돈 보따리 가지고 양로원에 가지 마시라. 별 볼일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경로당에 가서 날마다 돈 써가며 학력이나 경력 자랑 해봐라. 어느 놈이 왕년에 잘 나가지 않은 사람 있었던가. 다 부질 없는 짓이다. 단 돈 100만 원이라도 남게 된다면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하며 곱게 살다가 어느 날 조용히 하늘의 부름을 받으시라. 그게 가장 신간이 편할 것이다. 

오래된 헌 집은 재개발이 되지 않으면 폐기가 된다. 부동산학상으로는 슬럼화가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동네도 그 지경이 되면 우범지대가 된다. 사람도 같은 이치로 생각하시라. 나이 들면 병만 남게 된다. 부동산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가능하지만, 사람은 죽도록 해봤자 부분 수리일 뿐이다. 

살기 좋은 곳 20년 이내의 주택은 조선간장이다.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 편한 곳에서 사시라. 이리저리 옮겨봤자 늙어지면 도토리 키 재기 아니던가. 부동산은 세월에 맡겨 두고 자신이 챙겨야 할 사항은 건강과 고운 심상이다. 전분세락(轉糞世樂-개똥밭에 뒹굴어도 즐겁다)이라 했다. 하늘이 무심하지 않다면 내 팔자가 달려있는 부동산을 그대로 놔두진 않을 것이다.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 (종합법률사무소)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1-262-4796. 031-213-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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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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