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남자는 여자가 무섭다

2013-04-04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10,346 | 추천수 241

요즘 혼전서약(婚前書約)이 유행이다. 혼인 후 부부간에 분쟁의 소지가 있는 문제점을 혼인 전에 합의내용으로 작성하여 이를 나누어 갖거나, 공증을 해 두는 게 바로 혼전서약이다. 서약서의 내용인즉 1)사랑에 대한 각자의 주장 2)자녀출생에 대한 의견 3)시부모나 장인, 장모에 대한 예우 4)재산문제로 나누어진다.

위 1)부터 3)까지는 가정생활이 원만하면 유야무야 없어지기도 하지만, 4)번 재산문제는 그렇지 않다. 사랑은 어디까지나 그냥 사랑이고, 돈은 끝까지 내 돈이라는 뜻이다. 현대판 신(神)은 누구일까? 바로 돈이다. 돈 앞에서는 꼼짝할 수 없는 게 인간이기에 재산은 죽을 때까지 내 재산이라고 한단다.

하기 좋은 말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겠다”고 하지만, 병원을 가보시라. 돈이 없으면 목숨을 연장하기 어렵다. 의. 식. 주 모두가 돈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결국 돈이 없으면 불행한 노후를 맞게 된다. 아직까지는 직장에서 일하는 남편들이 여성들보다 더 많다. 돈을 벌기 위해 별 보고 출근하고, 별 보고 퇴근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 남편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해 주시라.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부들은 사주팔자를 잘 타고 났거나, 운수대통 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남편 혼자 40년을 벌어야 할 돈, 맞벌이는 20년 만에 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맞벌이 쪽 남편은 기가 죽는다. 왜 그럴까? 고생하는 처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없기 때문이다. 남편만 직장에 나가는 쪽은 남편의 기가 살지만, 돈을 쫓기 위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양쪽 다 일장일단이 있다.

남편이 밖에서 돈을 버는 가정일수록 일은 대부분 여자가 저지른다. 여자가 저질러서 사고 친 아파트 분양권을 봐도 그렇다. 물론, 나중에 프리미엄이라도 받고 판 후 남편에게 자랑하고 싶었겠지만, 그게 화근이 되어 산산이 부서지는 가정도 있다. 그도 아파트 한 채가 아니라 배짱 좋게 여러 채를 사 두었다면 남편은 재기 불가능이다. 이럴 때 혼전서약은 어떤 효력이 있을까?

그런 마누라의 손을 잡고 법무법인(종합법률사무소)을 찾아 해결의 방법을 묻거나 사건을 위임한 남편을 보면 감탄이 나올 때가 있다. 그리고 마누라의 등을 두드리며 걱정 말라는 남편의 위로에 그저 마누라는 감사의 눈물을 흘릴 뿐이다. 마누라의 등을 두드리는 남편들은 대개 그런 말을 한다. 어차피 잘 못된 일, 줄 것 다 털어 주고 다시 시작하자고...

젊은 시절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시라. 나이가 들수록 남자는 여자를 무서워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여자는 말이 많아지게 되고, 자녀들 빽이 생겨 든든하기도 하지만, 돈을 쓰는 자동인출기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여자가 돈을 많이 써버리면 남자는 그 구멍을 매워야 할 책무가 있다. 결국 돈 때문에 여자를 무서워 할 것이다. 남편은 매일 주문을 외운다. 여보! 제발 돈 좀 아껴 써다오.

중년 남자 수십 명을 모여 놓고, 아내가 무서운 사람은 왼쪽에 서고, 무섭지 않은 사람은 오른쪽에 서라고 했다. 모든 남자들은 우르르 몰려 외쪽으로 가더란다. 그런데 딱 한 남자만 오른쪽에 서 있었다니 그 사람은 무슨 연유일까? 한 사내가 물었다. “당신은 어떤 연유로 아내가 무섭지 않소?” 그 사내는 대답했다. 사내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더란다. “실은 내 아내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고 해서…”

중년 부부들에게 바람직한 노후생활을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 남편의 75%는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평화롭게 살겠다. 했고, 여자의 65%는 대도시 아파트에서 하루 종일 취미를 즐기는 노후생활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여자들은 지금의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지리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돈을 어찌 염출하려고?

노후에 이르면 남자들은 처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천만의 말씀이다. 첫째는 친구들이고, 둘째는 자녀들이다. 남편은 세상을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처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지난 세월 자녀들 키우느라 애썼고, 남편 뒷바라지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리라.

부부는 나이가 들면 쓴 물, 단 물, 다 빠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 돈까지 없으면 어찌 되겠는가. 남편들은 그걸 미리 알고 돈을 벌기 위해 직장과 사업에 매달려 피 같은 땀을 쏟게 된다. 하지만 웬만한 여자들은 남편이 직장에 나가면 돈은 저절로 들어오는 줄로 착각을 하게 된다.

이 나라 부부들이시어, 부부는 나란히 걸어도 보기 좋고, 멀찍이 떨어져 걸어도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다. 중간에 어린 자녀라도 팔딱팔딱 뛰어 다니게 되면 그보다 좋은 그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너무 팍팍하게 살지 말고, 세월의 뒤안길을 한 번쯤 뒤돌아보자. 흘러버린 세월이 어처구니없이 야속할 것이다.

이 시간도 마누라들에게 저당 잡힌 남자들이시어 힘을 내시라. 그리고 항시 개미 쳇바퀴 돌 듯, 쪼개 쓰고 아껴 쓰면서 큰 돈 한 번 만져보기를 원하시는 여성분들이시여 희망을 가지시라. 착한 남편과 무럭무럭 자라나는 자녀들을 믿고 살자. 특별하게 사는 사람이나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나 알고 보면 오십보백보더라.

뻑 하면 남편에게 왜 부동산 사놓고 이렇게 생활을 어렵게 만드느냐고 따지지 말자. 몰래 아파트 분양받아 놨다가 입주는커녕 신용불량자 돼가는 마누라 가슴에 더 이상 칼질을 하지 말자. 여기저기서 재판 서류를 받고 있는 마누라는 남편 눈치 보기 어려워 죽고 싶을 것이다.

앞으로 나올 부동산대책은 이런 분양권 문제들과 상관이 없을 것이니 그리 아시라. 위기를 이겨내는 일은 부부공동책임이다. 이럴 때일수록 각방 조심하시고, 늦둥이를 가지시라. 웃음이 없는 집에는 늦둥이가 웃음과 복을 가져오게 마련이다. 이왕이면 쌍둥이가 더 좋지 않을는지?

40대 이상 남편들은 열심히 운동하시라.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몸이 약하면 “밥만 먹고 사느냐.” 할 것이고, 몸은 건강해도 돈이 없으면 “니가 짐승이냐.” 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서워하지 말자.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다. 그게 남편들의 숙명일 것이다.

윤정웅 내 집 마련 아카데미(부동산카페).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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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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