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빚테크도 또 하나의 재테크

2007-03-21 | 작성자 서기수 | 조회수 16,844 | 추천수 420
서기수 現) 개인자산관리회사 HBasset management 대표이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
前)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前) SK텔레콤 자회사 ㈜팍스넷 금융포탈사이트 모네타 수석연구원
現)호원대학교 부동산경영학부 겸임교수
現) SBS TV '체인지업 가계부' 전문가 패널 출연중
한경닷컴, Daum 머니닥터 재테크 칼럼니스트

 

올해 42세인 가정주부 김정숙(가명)씨는 요즘 대출에 대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초 현재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은행에서 받았던 1억 2천 만원의 대출이자 때문이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좀 무리를 해서 학군이 좋은 강남 쪽으로 이사를 오기는 왔지만 CD변동금리로 받았던 대출의 이자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상상에 웃음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작년에 대출을 받을 때만 해도 5.6%정도의 금리로 한 달에 56만원 정도 대출이자를 부담하면 되었을 것을 이제는 6%를 훌쩍 넘어서 한 달에 65만여원을 대출이자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달로 따지면 몇 만원 차이지만 실제로 1년을 모으면 상당한 금액이 될 것이고 또한 앞으로도 당분간은 금리가 올라간다고 하니 웃음이 나올 리가 없다.
 
그렇다고 아파트를 이사온 지 1년도 안되어서 팔고 또 이사를 가자니 비용이나 이것저것 손해가 만만치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이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 인근의 은행에서 0.5%가량 싼 이자의 대출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새로이 근저당권 설정을 해야 하고 인지세나 중도상환 수수료 등의 기타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갈아타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부동산 시장의 급상승으로 대출을 받아서 내 집 마련을 하거나 투자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대출에 대한 활용이나 운용이 하나의 재테크로 부각이 되고 있다.
 
대출만 잘 활용해도 즉, 들어오는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용만 잘해도 또 하나의 재테크를 실천하는 거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출활용(빚테크)이 하나의 재테크라는 인식을 머릿속에 늘 고려한다면 대출상품의 활용을 소홀히 할 수가 없겠다.
 
효율적인 빚 테크 요령
 
어떻게 대출을 잘 받을 수 있고 적절하게 활용하느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은 대출상품의 꽃 중에 꽃은 역시 개인신용대출이다.
 
즉 자신의 신용을 자기자신이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신용불량자의 양산이 불러온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개인신용관리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삶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월요일에 대출이자 낼 날이잖아? 화요일까지 휴가니까 수요일날 내지 뭐...
이자금액에 연체이자율을 계산해도 이틀 연체니까 3천원 정도 더 내면 되네..뭐“
“아..맞다 신용카드 결제도 화요일인데..그것도 하루 정도 연체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어?”
 
어느 어리석은 부부가 휴가를 즐기던 중에 오고 간 대화내용이다.
우연찮게 직장을 옮기면서 급여통장이 바뀌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은행에 가서 대출이자 납입자동이체 통장과 신용카드 결제통장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휴가를 가게 되어서 부득이 하루 이틀 정도 연체를 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라. 하루 이틀... 물론 연체이자로 따지면 그리 큰 금액의 부담은 없다. 몇 천원 정도 내면 되는데 까짓 거 누가 뭐라고 할까?
 
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쌓이다 보면 나중에 본인들의 신용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가?
 
개인이 금융기관에 방문해서 신용대출을 상담하기 위해서 주민등록번호를 알기 위해서 신분증을 금융기관직원에게 넘기면 무려 수십 가지의 개인신용에 대한 확인이 들어간다.
 
우리들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많은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가 들어가는 것이다.
 
최근 몇 개월 사이의 신용카드 연체내역, 현금서비스 받은 내역, 핸드폰요금 연체여부나 각종 공과금의 연체내역에서부터 개인통장의 현금흐름이나 보험료등의 연체여부까지 수십 가지의 항목을 체크하게 된다.
 
이러한 항목을 체크함에 있어서 연체금액도 중요하겠지만 연체 횟수 또한 상당히 중요한 항목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반드시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결제금액 등의 연체는 하루라도 하지 않는 게 개인신용관리의 제일우선의 실천항목이다.

대출활용에 있어서 실천항목 두 번째는 바로 인터넷대출을 적극 활용하자이다.
 
각 금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고객은 금융기관과 금액에 따라 연 1.0%p이내에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본인인증만 되면 별도로 서류를 떼는 불편함도 없고 시간도 절약할 수가 있다.
 
인터넷 대출이 가능한 금융권은 은행, 농협, 캐피탈, 카드, 보험사 등이 있는데 대출이 가능한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또한 인터넷대출의 장점은 금융기관의 업무시간에 구애 없이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가 있으며 처리시간 역시 몇 분만에 본인의 가능대출한도와 금리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의 대출활용방법 세 번째는 역시 마이너스통장의 활용이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일반 대출에 비해 여러 가지 점에서 편리하다.
우선은 대출기간 중 여유자금이 있으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고 즉시 상환할 수 있으며 만기에 구애 받지 않고 빌린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므로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즉, 언제 쓸지는 모르겠지만 수시로 목돈을 넣다가 뺐다가 해야 하는 경우 마이너스대출 한도를 만들어놓으면 편리하게 대출을 활용할 수가 있다. 인출해서 사용한 기간만큼만 이자가 계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이너스 대출의 한도 산정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게 ‘급여이체’여부이기 때문에 본인직장의 급여통장이 있는 은행을 방문해서 마이너스대출의 활용에 대해서 상담해보는 절차가 중요하겠다.
 
대출상품의 활용법 그 마지막은 대출상품의 특징과 장점을 꼼꼼하게 챙기자이다.
 
내가 받는 대출이 만기 일시 상환인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인지 원금균등분할상환대출인지 거치식 상환방식의 대출인지도 확실하게 모르면서 대출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지의 여부도 모르고 덜컥 목돈이 좀 생겼다고 상환했다가 상환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몇 가지 사항조차도 정확히 모르고 대출을 활용한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대출상품의 활용도 이제 하나의 재테크의 실천이라는 생각을 명심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다.
 
다시 한번 명심하자. 돈을 모으는 것 만이 재테크가 아니다. 돈을 어떻게 빌리고 활용 하는지가 하나의 재테크이며 새는 돈을 어떻게 관리 하느냐도 또 하나의 재테크인 것이다.
 
서민을 위한 대출 6계명
 
1. 대출 가능한도를 잘 관리하라
-금융회사들은 보통 대출 희망자 연소득에서 기존 빚을 뺀 범위에서 돈을 빌려주므로 평소 빚 관리를 잘해야 퇴짜를 안 맞는다.
 
2. 신용조회를 함부로 하지 마라
-채권추심업체나 대출중개업체, 대부업체가 신용조회를 한 기록이 있으면 은행 대출이 어렵다.
 
3. 신용카드 관리를 철저히 하라
-단기간에 많이 만들면 대출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카드로 현금을 불법 할인(깡) 받았다 걸리면 7년간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는다.
 
4. 신용정보회사에 '신용정보 조회 기록 일괄 삭제' 요청 삼가라
-'본인 요청으로 삭제했다'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채무가 많아 삭제 요청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5. 현금서비스 사용에 주의하라
-현금 서비스를 소득의 70% 이상 이용하면 대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6. 연체를 피하라
-심한 경우 1년간 단 1건의 소액 연체 정보만 있어도 대출이 어렵다. 휴대전화 요금 등 비금융권 연체도 신용정보업체로 모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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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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