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피해가는 부동산

2014-12-29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12,341 | 추천수 151
세월은 강물이요, 사람은 강물위에 뜬 돛단배를 탄 것이다. 목적지가 없어도 정처 없이 떠나야만 한다. 배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린 사람도 많고, 갈만큼 가다가 내린 사람도 많다. 수명이 늘어 100년쯤 간다고 하는데 그 배에서 한 번 내린 사람은 다시 탈 수 없음이 세상이치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어디쯤 가고 계시는가?

사람 욕심 중에서 가장 큰 욕심은 수명 욕심이다. 그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으나, 그건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은 거짓말이다. 그만 살고 싶다는 사람 앞에서 제발 그만 죽으라고 해봐라. 살인 날 것이다. 사람은 세월로부터 받기 싫어도 받아야 하는 선물이 있다. 그게 바로 수명이다.

수명이 길어지면 주름이 늘어간다. 얼굴에 주름은 다리미로 다릴 수 없다. 그래서 요즘은 주름을 펴기 위해 병원에 가서 수술도 한다. 그렇지만 늙어가는 삭신이야 어찌 젊음으로 돌릴 수 있으랴. 그런 짓 하지 말고 곱게 늙자. 오래 사는 일은 체력이 뒷받침을 해야지, 잠시 주름 편다고 이팔청춘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운세감정을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본인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게 자신의 수명이라고 말씀드렸다. 오래 살아야 부동산을 살 텐데 언제까지 살지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건 가르쳐 주지 않는다. 따라서 수명이 3년밖에 안 남은 사람이 부동산 사겠다고 하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수명은 얼굴 등 신체 여러 부분에 나타난다. 3개월 내에 죽을 사람이 부동산 사겠다고 하면 지금 마땅히 추천할 부동산이 없으니 3개월 지나서 다시 오라고 타일러 보낸다. 그 사람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또 죽음이 가까운 사람에게는 빨리 팔라는 당부를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더 아까워서 못 팔더라.

사람은 누구나 세월과 함께 간다. 그런데 2008년 이후 부동산만은 세월을 피해가고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세월보다 늦게 가거나, 거꾸로 가는 곳이 많고, 지방은 너무 빨리 가는 곳이 있어서 값이 내린 지역은 손해를 보고, 값이 오른 지역은 전월세 서민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요즘은 값이 올라 지방에서 집을 사기가 어렵다. 특히 대구지역과 부산지역은 무주택자들의 항의가 빗발친다.

경제에는 주기적인 인플레가 있고, 부동산시장은 인플레를 따라 값이 오르기 때문에 5년 내지 10년 단위로 매맷값은 배로 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세월을 피해 가는 습성이 있어 신규분양시장을 빼놓고 기존주택시장은 대부분 초상집이다. 값이 올라서 못 사고, 값이 내려서 못 팔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상당한 관망세가 필요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부동산 좀 안다는 이웃 선무당 조심하자. 얕은 실력으로 설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원래 빈 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열등의식이 강한 사람이 목소리가 크지 않던가. 부동산은 한 권의 어려운 책으로 생각하고, 차근차근 읽어가는 습성을 기르자.

유유히 흐르는 인생의 강 위에 돛단배가 흐를 때 바람도 있고, 파도도 있다. 악수장마가 내릴 때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한 해가 바뀔 때마다 다 지워지고 다시 하얀 도화지가 펼쳐지게 된다. 이제 내일부터의 일은 새로운 도화지에 그려야 한다.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는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자.

우리나라는 현재 1)출산율 저조 2)이혼 증가 3) 경제침체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애 낳는 사람이 애국자임을 아시라. 결혼이야 하든지 안하든지, 애부터 낳고 보자. 이혼도 하려거든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도 살던 남편을 달라고 하자. 그건 이혼 하나마나겠지?

나라에 돈이 돌지 않으면 사람의 몸에 피가 돌지 않은 격이다. 청년층은 소득이 낮아 쓸 돈이 없고, 중장년층은 주거비와 교육비 탓에 소비여력이 없다. 고성장기에 자산을 축적한 필자 같은 노년층은 장수리스크와 증여세 등 세금이 무서워 현금을 꼭 쥐고 있기 때문에 전혀 돈이 돌지 않고 있다.

노년층이 돈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그렇다고 다 주지 말고~ 고령층에 편중된 자산을 젊은층으로 이전시키려면 세제혜택이 있어야 한다. 3-4억 정도의 돈을 증여해도 세금을 물지 않아야 한다. 사지 않은 부동산 살리려고 애쓰지 말고, 이런 과감한 법을 내놓으면 경제에 숨통이 트이련만,

3-4억 이하의 주택을 자녀에게 사줘도 증여세가 면제되는 법을 만들자고 건의 한다. 5-6억 이하의 땅을 사줘도 세금을 묻지 않기로 하고, 비경작 농지라도 매수인에게 불리함이 없도록 법을 개정하는 게 옳다. 10억 이하 상가 사줘도 매수자금에 대한 소득 묻지 않기로 한다면 오늘 당장 경제는 살아날 것이다.

그리되면 없는 사람은 재산 있는 사람이 세금 내지 않는다고 불평하시겠지. 그러나 있는 사람으로부터 돈이 흘러 들어와야 없는 사람에게 온기가 가는 것임을 알자. 경기가 위축되다보니 동해안, 서해안에 우후죽순처럼 지어놨던 6000곳이 넘는 팬션이나 농어촌 민박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값이 뚝 떨어졌다. 눈치가 빠르고 동작이 빠른 사람은 이럴 때 그런 곳에 투자하고, 그런 토지를 사더라. 강물 위에 뜬 돛단배는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섣달의 눈보라가 귓전을 때리더라도 매화는 꽃망울을 머금고, 2개월 후에 또 산수유가 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힘차게 살자.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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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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