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부동산이다

2014-08-19 | 작성자 윤정웅 | 조회수 41,180 | 추천수 274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뜻하지 않은 사건이 터지게 되면 연달아 터지게 돼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나라 사정이 그렇다. 금년이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로하신 몸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시어 불쌍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낮은 곳에 희망의 디딤돌을 놔주셨다.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게 아니다. 근래 며칠 사이에 엉뚱한 일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움직이지 않는 게 딱 한 가지 있다. 부동산이다. 다른 것은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저절로 움직이고, 움직이라는 부동산은 떡시루를 얹어놔도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은 군대생활에 말이 많다. 필자도 육군 하사관 출신이고, 기합도 받아봐서 잘 안다. 그런데 왜 지금에 이르러 하급병사에게 분풀이를 하는 상급병사들이 많아졌을까? 옛날과 달리 성폭행이라는 죄명이 한 개 더 붙는 세상이다. 뻑-하면 때리고 만지고,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느 도지사의 장남이 상병인데 가해자로 분류되어 조사를 받는 바람에 지금 아버지의 모가지가 달랑달랑 한다. 다 큰 자식 군대 보내놓고,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놈이 폭행병사라니 이게 환장할 일 아닌가? 예로부터 자식과 부동산은 마음대로 안 된다고 했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부디 건강한 몸으로 군대생활 잘 하고 오라고 등 다독여 보냈으리라.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자식 그 놈 제대할 날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폭행병사 가해자? 어찌하다 그리되었을꼬. 차라리 피해자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늘이 야속하고, 무심할 뿐이리라.

진짜 어이없는 일은 또 있다. 어느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공연음란 용의자로 걸려 경찰에 연행되었고, 유치장까지 들어갔다 나왔다고 한다. 일반서민들은 공연음란이 뭣을 잘못하는 죄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검사장이 왜 그런 고약한 혐의자가 되었으며 사법경찰을 지휘하는 책임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유치장에 들어간 이유는 뭘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여 국과수에 보냈고, 검사장은 사표를 냈다. 조사 결과 혐의가 없으면 사표를 낼 일도 아니고, 혐의가 있다고 하면 사표로 처리될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아무데나 가운데 다리 내 놓으면 공연음란이다. 술이 만취되어 길거리에서 소변을 봤다면 대수롭지 않을 텐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수수께끼치고는 꽤 까다로운 문제다.

이번에는 황당한 일이다. 필자의 나이에 꽃을 받아 왔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꽃 선물은 보내주는 게 아니던가? 그런데 고 김대중 대통령 5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북한에서 왔다 가라하니 그 시절 높은 분이 북한을 다녀왔다. 붉은 리본으로 장식한 김정은의 조화를 받아 온 것이다. 과연 추도식 조화를 받아 오는 일이 잘한 일인지는 필자가 무식해서 모르겠다.

박근혜대통령의 조화는 출입구 우측에 있고, 김정은의 조화는 좌측에 서있었다. 그런데 김정은의 꽃 밑에는 붉은 깔판이 놓여 있어 누가 보던지 품위를 더하게 하더라. 이를 보는 사람마다 입맛이 씁쓸했으리라. 주최측의 재량일 것이기에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리라.

그것까지는 약과다. 우리나라 전직대통령들의 조화는 김정은의 조화보다 뒤에 있거나 옆에 있어 보이지 않더라. 세상에 김정은의 조화가 우리나라 전직대통령들의 조화보다 앞에 있으라는 의전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기가 막힐 노릇이고,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뒷말이 무성한 사건도 있다. 유병언은 죽었으나, 사망 당시 행적이나 거동에 수수께끼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있으니 그 또한 묘한 일이다. 신발에 수초가 묻어 있고, 씨앗을 가지고 있었고, 경찰을 피해 수련원 쪽으로 가려다 못 갔고, 헤매다가 실신했을 것이다. 모두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본 사람은 없고, 

또 있다. 30대 대기업대표자들과 재무대표자들을 불러 놓고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를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뭐냐고 물었더니 모두들 국회라고 대답했단다. 일마다 “국회에 발목이 잡힌다.”는 것이다. 아니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고 기업을 대표하는 일꾼인데 이들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최경환 경제팀이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70가지가 넘는 민생법안을 국회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국조법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그러니 부동산이 움직일 리 있겠는가? 오늘도 인터넷이나 신문기사에는 부동산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말이 많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현장에 있는 재야전문가 눈에는 움직이면 동산이요, 움직이지 않으면 부동산이다.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은 상가 추천해 주세요, 토지추천해 주세요, 하는 부탁뿐이다. 기존 주택시장은 언제 햇볕이 들까?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인 서민들은 움직이지 않은 부동산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부동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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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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