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비용의 차이

2019-05-24 | 작성자 허준열 | 조회수 523 | 추천수 11

월급은 꼬박꼬박 받는데 왜 돈이 안 모이는지, 매출도 꽤 나오는데 왜 통장엔 현금이 없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투자와 비용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 있다.

 

직장인 김수로 씨(가명) 매일 새벽 6시에 수강하는 영어학원에 지불하는 돈이 투자일까? 아니면 비용일까? 높아진 영어 실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제안 받아 연봉이 오를 것이 확실하다면 투자다. 하지만 키운 영어실력으로 해외여행 할 때 원활한 쇼핑에 도움만 된다면 이때는 비용으로 처리한다. 결국 영어실력의 향상으로 미래에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법학적성시험(LEEF)을 치룬 임세진 씨(가명), 로스쿨에 입학하려 한다. 2,000만 원의 등록금(사립기준)이니 3년을 계산하면 6,000만 원, 여기에 방 값,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1억 원 내외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1,000만 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을 4년간 내 주신 부모님께 또 다시 법학대학원이란 부담을 드려 죄송하지만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임세진 씨 부모님이 허리 휠 정도로 많은 돈을 감당하는 이유가 뭘까? 물론 딸이 가고 싶어라하니 보내는 학교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등록금에 투자하면 더 값진 결과로 돌아올 거라는 희망이 있기에 기꺼이 고생을 감내하는 투자다. 단순 써 버리고 없어지는 비용이라면 그 누가 이처럼 큰돈을 쓰겠는가? 돈이란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희망이 보이는 곳에 움직이는 법이다.

 

하지만 투자했다고 다 성공하진 않을 것이다. 대학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에 취득한 사례들도 있지만 아직도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준말), 이태백(이십대 대다수가 백수)인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괜히 대학을 보낸 것일까? 하지만 이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나중에 자녀가 취준생, 이태백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대학을 안 보내겠다고 우기는 부모가 있을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현재 들어가는 등록금이 투자의 성공으로 빛을 볼지, 비용으로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예측할 수는 있다. 공부와 거리가 멀고 책상에 앉으면 졸기만 하는 자녀를 억지로 끌어 지방대학에 가까스로 보낸 경우와 똑똑한 머리로 줄곧 상위성적을 유지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경우 누가 투자 가능성이 높은 경우인지 말이다.

 

투자는 이성적으로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심리학자들이 작은 그릇과 큰 그릇에 콩 모양의 젤리빈을 담아 놓았다. 작은 그릇에는 10개의 젤리빈을 담았는데 그 중 9개는 흰색이고 1개는 검정색이다. 반대쪽에는 100개의 젤리빈을 담았는데 92개가 흰색이고 나머지는 검정색이다. 이때 검정색을 뽑으면 1달러를 준다고 가정했다. 확률적으로 10개의 젤리빈 중 1개의 검정색 젤리빈이 들어 있는 작은 그릇이 10%로 높지만, 2/3 이상이 100개 중 8개의 검정색 젤리빈(8%)을 선택했다.

 

이는 투자 게임에서 확률이 높은 것(이성)을 선택하지 않고 단순히 더 많아 보이는 쪽(감성)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젤리빈 증후군실험이다. 사람들이 투자할 때 수많은 실수를 하는 것은 이처럼 이성보다는 감성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냉철한 이성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은 곳에 해야 한다. 그래야 1+1=2가 될 수도, 3이 될 수도 있다. 단순 추측이나, 막연한 기대, 감정에 빠진 낭만은 투자세계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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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열의 소확투(소중하고 확실한 부동산 투자)

적든 크든 종잣돈을 모아 좋은 입지에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일생에 단 한번을 투자하더라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 정확한 투자 노하우가 절실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독자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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