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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에게 배우는 이기는 투자

2008-08-14 | 작성자 오윤섭 | 조회수 24,459 | 추천수 391

건강을 위해,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집 에어컨을 없앴더니 지난주 아내와 아이들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나마 베이징 올림픽이 짜증을 덜어주고 있지만 말입니다.

이번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비관적인 전망과 더위가 지배하고 있는 요즘 부자노트 독자님을 위해 속 시원한 말을 할까 합니다. 바로 제가 존경하는 피터 린치에게 배우는 이기는 부동산 투자전략 입니다.

아래 피터 린치의 글은 개인 주식 펀드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을 소개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리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흐름출판)에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피터 린치: 모리세이 선생님은 “어떤 주식이든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 전에 그 회사가 정확히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다른 학생들 앞에서 설명하도록 합니다. ‘잘 아는 주식을 사라.’ 이것이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라고 말한다.

오윤섭: 보스턴 성 아그네스 7학년 학생들이 펀드매니저가 돼 투자했는데 2년간 70%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비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식으로 친 홈런이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이네요.

린치는 투자에 성공하려면 투자 대상 종목에 대해 초등학생 자녀 앞에서 설명을 하고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투자 대상 부동산 가치를 다른 사람 앞에서 얼마나 쉽게 설명할 수 있나요? 저지르기 전 자녀는 아니더라도 배우자나 주변 사람에게 투자 상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피터 린치: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면 주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서둘러 빠져나오지 않아야 한다.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과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들이 매년 수 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의지력이 없으면 모든 정보가 아무 소용이 없다. 다이어트와 주식투자에서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배짱이다.

오윤섭: 개인적으로 지난 2000년 초반까지 몇 번 부동산 투자(내집마련 포함)를 한바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목동 안양 남양주 등에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면 린치의 말처럼 대부분 팔리지 않으면 어떡할까?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하는 두려움 때문에 3년 이상 장기 보유하지 않고 매도타이밍을 서둘러 최대의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지금은 가치투자를 주창하고 있지만요. 최대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남과 다른 길을 가는데 최대의 적은 바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념을 잃지 않고 말입니다.

피터 린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장기보유라는 점이다. 장기 보유를 하려면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오윤섭: 장세의 흐름을 좇고 유행을 좇는 투자를 해서는 절대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합니다. 가치투자의 최대 미덕은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보유함으로써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피터 린치: 펀드를 운영하면서 얻은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은 기업을 직접 조사해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오윤섭: 언론에 나오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현장에서 부딪치고 배우고 공부하는 투자자들입니다. 즉 발품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매일 얼마나 현장을 연구하고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는 전문가인가 말입니다.

피터 린치: 종목 선정은 예술인 동시에 과학이다. 하지만 예술과 과학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위험하다. 머리를 대차대조표 위에 처박고 계산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주식투자로 성공하지 못한다. 예술만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 역시 무의미하다. 이런 관점을 지닌 사람들은 종목 분석을 무시하고 주식시장에서 일종의 놀이를 하려고 한다.

오윤섭: 개인적으로 과학에 약하고 예술에 강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과학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과학은 기본에만 충실하고 현장에 기반한 예술성을 많이 발휘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린치: 고평가된 시장에서는 살 만한 주식이 없다. 따라서 노력하는 투자자에게는 시장이 300포인트 오른 것보다 300포인트 떨어질 때 더 행복한 법이다.

오윤섭: 최근에 만난 30년 이상 부동산 투자를 해온 60대 고수가 이러더군요. 더 이상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 한 2008년 겨울부터 급매물 이삭줍기 시즌이 다가올 것이라며 의미있는, 그렇지만 단호한 표정을 짓더군요.

피터 린치: 평온하고 즐거운 곳 주변을 파헤치는 것은 안락의자에 앉아 수색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수익성을 높이려면 다른 투자자들이 다루기 두려워하는 곳을 파고들어야 한다.

오윤섭: 린치는 91년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주택건설 관련 건축회사의 주식을 매입, 92년 주가가 4배나 폭등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부동산 투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하는데 가장 두려워하는 상품은 무엇일까요?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 바로 그 상품 중 내재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매입, 장기보유한다면 최대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성공할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문기사가 경제에 대해 아무리 비판적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믿고 경기가 바닥일 때 경기 순환주에 투자한다. 침체됐던 경기 순환주는 반드시 건강해진 재무제표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상황을 비관적으로 봐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공매도 투자자거나 돈 많은 배우자를 찾는 시인이 아니라면.

오윤섭: 2008년 8월 현재 우리가 가장 새겨듣고 실행에 옮겨야 할 내용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돼야 부동산 가치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에서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대부분이 낙관주의자입니다. 린치는 “13년간 나는 블랙먼데이를 포함, 9번의 주가하락 시기를 겪었다.”며 폭락 장세를 이기려면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린치: 신중하게 고른 종목으로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대개 6개월마다 한 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

오윤섭: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로 1년에 2번씩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내재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인가? 당초 부동산을 산 이유는 계속 유효한가? 등을 중심으로 말입니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오윤섭의 부자노트

부동산을 투기수단이 아닌 재테크의 투자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부동산 가치투자를 전파하는 공간입니다. 부동산 정보를 다룬지 10여년 넘은 경험에 기초해서 부동산 시장을 남보다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단초를 바로바로 제공하여 시장에 순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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