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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2009-11-26 | 작성자 오윤섭 | 조회수 49,324 | 추천수 470
벌써 2009년 한해도 12월 달랑 한달 남았습니다. 세월은 참 빠릅니다. 투자 기회를 잡지 않으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듯이 세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침체 속에서 투자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고 있거나 걸으려고 하는 부자노트 독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칼럼을 붓 가는 대로 써봤습니다.


연인산 비박 스토리


제가 요즘 산에서 자는 게 좋아 주말에 비박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1박 2일로 다녀온 연인산 비박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비박(Bivouac)은 프랑스어로 노숙을 말합니다. 풍찬노숙(風餐露宿)이라는 고사성어가 딱 맞는 표현이네요. 원래는 날씨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산속에서 자는 것을 의미하지요. 따라서 제가 하는 것은 비박보다는 백패킹(Backpacking)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여하튼 명지산 자락을 거쳐 연인산 정상을 오른 뒤 연인산장(무인대피소)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들머리인 가평군 하면 상판리에서 토요일 오후 12시 40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판리에서 명지3봉의 연인산 갈림길까지 전날 내린 눈이 제법 쌓여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쌀쌀한 날씨에다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까지 오르막이 계속되면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구요.


연인산 정상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는 이미 지기 시작하고 정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진짜 비박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두려움은 심해졌습니다.


오후 5시경 등산로 위치, 남은 거리 및 시간을 분석한뒤 산행을 강행키로 하고 결국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연인산 정상에 오르고 첫날 목적지인 연인산장에 산행시간 6시간만에 도착해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날 비박산행을 뒤돌아보면 저는 다음과 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1. 가고자 하는 산의 적설량을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걷고자 하는 산의 상태를 체크하는데 소홀히 한 것입니다. 점심을 먹은 식당 아주머니의 “눈이 제법 쌓였을 텐데...” 라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었습니다.


2. 연인산장까지 8.7km를 걷는데 15kg 배낭을 메는 것과 일반 당일 배낭을 메고 산행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비박 배낭을 메면 당일 배낭보다 최소한 1.5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박산행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지금 내가 멈추지 않고 계속 걷는 한 목적지(연인산 정상)는 눈앞에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희망을 잃지 않고 육감, 경험, 담력, 이성적 판단을 총동원해 산행을 계속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솔로 비박과 같다


오늘 인터넷에서 뉴스와 게시판을 봤더니 주상복합 몰락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주상복합이 단지 분양가가 비싸고 공급물량이 많고 관리비 환기 등 단점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락하는 단지도 전체로 보면 일부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면 투자 공부를 정말 열심하는 분입니다. 과연 주상복합 몰락을 쓴 사람 중 얼마나 실제로 주상복합에 투자해보고 주상복합에 살아봤는지 물어보고 싶군요.


부동산 가치투자는 전에 말했듯이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길은 뚜렷하지 않으나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간 사람만 누리는 성취감을, 남이 가는 길만 가는 사람은 결코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비박을 해보지도 않고 왜 산에서 자고 밥을 해먹으며 산을 더럽히냐고 비난하는 부자노트 독자님들은 없겠죠?


부동산 투자는 솔로 비박과 같습니다.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가 아니라면 투자는 결국 혼자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최대의 수익을 남기기 위해선 솔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펀드나 동호인 투자로는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없습니다.


솔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두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솔로 비박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산속에서 혼자 자는 것입니다. 혼자 비박을 할 경우 밤 9시가 넘으면 대부분 잠자리에 드는데 깊은 잠을 자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짐승 소리(특히 멧돼지), 바람 소리,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 잠을 뒤척이게 됩니다. 무엇보다 산속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입니다.~~~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산속에서 아침을 맞으면 보통 사람들이 맛볼 수 없는 기쁨(성취감)이 기다리고 있지요. 장엄한 일출 및 운해(운무), 어둠에서 밝음으로 바뀌는 과정에서의 전율, 따사로운 햇볕,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과 산에 집중할 수 있는 고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 개고생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솔로 투자를 향한 길도 크고 작은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야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월급쟁이 전문가들의 시장예측, 장세에 휘둘림, 배우자 등 주위 사람의 반대(다른 의견), 언론 보도, 대출이자 부담, 반등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솔로 비박을 하려면 기초체력과 필수장비를 갖춰야 하듯이 부동산을 사서 3년 이상 보유하는 가치투자를 하려면 투자시장에서 홀로 남과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난주 얘기한 투자 안목을 키우는 것이 되겠지요.


선문답으로 끝냅니다. 부자들은 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지요. 특히 부동산 부자들은 말입니다. 그것은 비단 그들이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끄적대는 것이 과연 부동산 가치투자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오윤섭의 부자노트

부동산을 투기수단이 아닌 재테크의 투자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부동산 가치투자를 전파하는 공간입니다. 부동산 정보를 다룬지 10여년 넘은 경험에 기초해서 부동산 시장을 남보다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단초를 바로바로 제공하여 시장에 순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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