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하면 진다

2018-01-23 | 작성자 박원갑 | 조회수 1,550 | 추천수 55

 임연선어(臨淵羨魚)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못에서 고기를 부러워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중국 전한 시대의 책 회남자못에서 물고기를 보고 부러워하느니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게 낫다'(臨淵羨魚不如退而結網)는 말을 줄인 것이다.

헛되이 행복을 바라기보다는 물러서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나 자신은 왠지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부러워하면 진다'는 요즘 유행어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첫 출발이라고 한 소설꾸뻬 씨의 행복 여행주인공의 말은 노후 재설계에서도 적용된다. 만점짜리 답안을 나에게 기계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남의 답안이지 내 것은 아니다. 부동산 재설계는 1, 2, 3안을 설정한 뒤 내 형편에 맞는 최적 안을 고르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보자. 충남 공주에 사는 박송진(가명·57)씨는 10억원의 여유자금으로 다가구주택을 사서 월세를 받고 싶다. 오로지 향후 재산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서울을 1순위로 꼽을 수 있겠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관리가 어렵다는 게 부담이었다.

그 다음 평택시를 2순위, 천안시를 3순위로 생각하고 저울질했다. 열흘을 고민하고 현장을 방문한 끝에 박씨는 3순위인 천안시를 최종 선택했다. 승용차로 30분 거리로 가까워 관리가 가능한데다 대학가가 많아 주택 임대사업을 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평택도 나름대로 장기적 비전은 높았지만 노모 봉양 문제로 가급적 근거리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박씨는 "돈 많은 사람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자금력, 지역 등을 요모조모 따져 답을 찾는 게 슬기로운 부동산 재설계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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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생물체와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체계적이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투자 신호등이 되고자 합니다. 객관성, 공정성, 그리고 도덕성. 이 3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아직 어려운 영역인 진정한 부동산 애널리스트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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