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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대상 특화주택 수요증가할듯

2014-03-31 | 작성자 박상언 | 조회수 23,364 | 추천수 228

-입주민 공용룸 , 층수산정과 용적율에서 차감해줘야

  #1.대기업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오 성호 (32) 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쉐어하우스에 산다. 5층규모의 원룸 37개로 구성된 곳이다. 성호씨가 쓰는 13㎡ 규모 방은 침대와 책상, 드럼세탁기, 냉장고가 갖춰져 있다. 공용공간에는 입주자 전용 부엌과 서가(書架)를 갖추 있고 카페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도 이용 가능하다.미혼인 오성호씨는 일이 없는 주말이면 외롭고 쓸쓸해지는데 입주민 공용공간인 카페에서 다른 입주자들과 어울리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찿았다.

 

#2. 은퇴을 앞둔 김민호(58)씨, 홍대 주변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70평 4층규모 (19호실)의 쉐어하우스를 14억원에 매입(대출 4억), 위탁 관리하여 , 현재 월 1천만원가량(평균객실율 75%) 수익을 내고 있다.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쉐어하우스는 그 자리에 있던 단독주택을 2억원을 들여 주방과 휴게공간까지 갖춘 최신식 쉐어하우스로 리모델링 한 것으로 전문업체에서 위탁 관리까지 대행해주고 있다.

  이태원 근처 쉐어하우스를 컨설팅 업체 소개로 보증금 1억에 월 600만원 주고 전전대로 얻은 민 지영(45,주부)씨도 월400~500만원 가량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월세 대란이 계속되면서 집을 함께 쓰는 쉐어하우스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에게 주목받고 있다. 싱글족이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는 공간을 독점하는 만족을 얻는 대신 좁은 공간, 부족한 살림살이, 더 많은 집안일, 외로움 같은 부담을 진다는 단점이 있다. ‘셰어하우스’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 주거를 공유하는 것’으로 혼자 살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고, ‘더불어 살아도 독립적이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를 잘 보여준다.

쉐어하우스란?

  쉐어하우스는 말 그대로 거실, 부엌, 화장실 등 공동 공간을 함께 쓰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공용룸에서 식사와 취미생활은  공동으로 하고 개인생활을 하고 싶을 때에는 각자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형태다. '쉐어하우스 스타일'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이미 보편적인 주거 방식이다. 국내엔 2011년 서울 연희동 쉐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처음 소개됐다.쉐어하우스 시장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뛰어든 기업도 늘었다. 쉐어하우스 전문업체의 보더리스하우스가 강남, 마포,홍대 고려대등 서울 도심 여러곳에 확장하고 있고 , 사회적 기업인 우주등이 연달아 문을 열고 있다. 이 업체들은 1년 만에 지점을 각각 10개 가까이 늘렸다. 올해 쉐어하우스 몇곳의 오픈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 시내 쉐어하우스의 방값은 보증금 50~100만 원 이하에 월세 40만~60만 원(1~2인실 기준) 대 수준으로 1개월부터 계약가능하고 비슷한 또래와 함께 살며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랠 수도 있다. 일부 쉐어하우스 운영자는 입주민들과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 비율, 20~30대 미혼남녀만을 면접을 통해 신중히 입주자를 뽑고 있다.

  개인생활 보장받으며 정서적 안정

  현실은   각자 고립되어 홀로 지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원하고 있는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 ‘집밥’의 인기도 현대인의 생활상을 반영한다. 밥 친구가 필요한 사람이 “같이 밥 먹을 사람 찾아요”라는 글을 올리면, 희망자들이 댓글을 다는 형식이다. 1인 가구급증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 안에서도 다양한 삶의 방식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전체 가구에서 25.3%(2012년 기준)에 달한다. 2035년엔 34.3%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본은 이미 ‘쉐어 하우스’ 열풍중

  취미 공유 주택이, 화두

   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은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게 됐다. 이런 풍토는 주거 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면서, 자신의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쉐어 하우스’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엔 직업이나 취미 등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2005년 무렵부터‘쉐어 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공동생활을 통해 적막감을 해소할 수 있고 사람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쉐어 하우스’가 밀집된 동네에선 이웃과의 교류가 잦다. 요리 강습, 벼룩시장 등과 같은 만남의 장이 자주 마련되기 때문이다. 주택관리 버틀러(butler) 서비스 홈은 동호인주택이나 커뮤니티 주택 내에서 일상의 번거로움과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심의 세컨드룸의 경우   교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나 지방에서 상경한 학생 또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도심 건물 사이에 가늘고 길게 일자(一字)로 들어선 건물은 대부분 세컨드룸으로 보면 된다. 취미, 육아, 교육, 문화에 대한 공동 수요를 갖고 있는 공동체 성격에 맞춰 다양하게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 마니아를 위한 바이커즈(Bikers) 맨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뮤지션(Musician) 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특화된 주택은 대기명단이 있을 정도로 공실률이 낮다. 현재 일본의 셰어주거 현황은 매물 수 1100동, 호수 1만5000호 수준이다. 문의건수는 월간 2000~3000건이며 현재 누계 8만5000건 수준으로 지난 2005년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유지해왔다.일본의 경우 전용면적 50㎡ 미만인 소형 주택은 약 1000만가구로 전체 주택의 20%에 달한다.도쿄는 전체 570만가구 중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현재 일본에서는 800만가구 이상의 빈집이 있음에도 일본의 쉐어하우스는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일부 쉐어하우스의 경우 식사도 공동으로 하고 비용도 나눠서 절약하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기존 입주자들이 환영식도  해준다.

  아파트에도 쉐어하우스 열풍

  집주인의 동의를 받고 정식 계약을 해야 안전

대학 복학생인 김 민성(24)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보증금 50만원에 월 임대료는 관리비를 포함해 60만원이다. 전용면적이 80㎡인 아파트에 저렴한 보증금으로 입주한 비결은 ‘쉐어하우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김민성씨는 해당 아파트를 본인을 포함해 5명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지방에 있는 부모님도 편리하고 저렴한 아파트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눈치다.

  쉐어하우스가 아파트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입주민은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같은 편리한 주거시설에 살수 있고, 집주인은 임대료를 여러명에게 받을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활용한 쉐어하우스는 임대사업자가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해 원하는 입주자에게 낮은 보증금으로 재임대한다. 세입자를 2명이상 받아서 집을 함께 쓰게하고 침실은 개인이 쓰고 거실, 부엌, 화장실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쉐어하우스 아파트의 장점은 낮은 보증금과 쾌적한 생활환경에 있다. 김민성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0㎡ 아파트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0만~1억원에 임대료 130만~150만원 정도다.보증금 5000만원을 5명이 분담해도 1000만원이지만 쉐어하우스 업체를 이용해 보증금 부담을 줄였다. 보증금을 50만원으로 고정해둬 입주자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집주인입장에서도 쉐어하우스에 임대한 것이므로 각방 전구갈기나 화장실 변기수리 같은 간단한 일은 업체가 대신 처리해준다. 업체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보증금은 낮게 잡기 때문에 월 수익률도 제법 높은 편이다.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임차인의 경우는 해당 사업이 전전대 형태의 사업이 대부분이기 집주인의 동의를 받고 정식 계약을 한 쉐어 하우스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1~2인 대상 가구 증가속 , 차별화된 주택만 생존   일본에서는 2000년대 초까지 개발사업자들이 천편일률적인 소형 주택들을 대규모로 공급해 임대료 저가경쟁이 나타나면서 차별화된 기능과 고급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 도시형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쉐어하우스 같은 특화된  형태의  주택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등 사회 여건 변화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일본 모습과 유사한 만큼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수요여건과 형태 등도 일본을 답습할 것이다. 일본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데다 1∼2인 가구가 증가해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취미, 직업, 연령 등을 감안한 맞춤형 주택임대사업이 발달했다.  전구 갈기, 가구 옮기기에서부터 애견 산책시키기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응용한 주택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취미를 서로 공유하는 분들을 사전모집해 동호인 주택개념으로 선분양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수도 있다.음악 좋아하는 사람 ,와인 좋아하는 사람 , 댄스나 요리 좋아하는 사람 , 애완견을 좋아하는 사람 , 일때문에 결혼이 늦은 골드칼라나 돌싱등만을 대상으로 쉐어하우스를 설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애완견 마니아 주택의 경우 1층에 동물병원겸 애완견전용탁아소를 맡길수 있고 춤과 음악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공용룸을 만들어 서비스룸으로 제공하면 된다.

 

쉐어하우스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 필요

  -공용부분, 층수산정과 용적율에서 차감해줘야

  -소규모 건설업체들, “쉐어하우스”가 돌파구

  공급과잉상태인 도시형과 다세대 주택에서 벗어나 쉐어하우스 같은 특화된 주택이 소규모주택사업자 입장에서는 돌파구가 될수 있다. 하지만 카페와 독서실 같은 공용룸까지 만들다보면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수익율이 떨어질수 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이러한 입주민들 공용공간은 층수산정과 용적율에서 가감히 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축주 입장에서도 도시형 주택이나 다세대처럼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지 않는다. 1인 공동 공간 확보를 위한 쉐어하우스 확산을 위해서는 공용부분을 용적율산정에서 빼주는 과감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처럼 구분등기도 가능하게큼 해, 호수별로 개인에서 분양하게큼 하는 방식이 쉐어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쉐어하우스는 도시형 주택이나 다세대처럼 개별적으로 분양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운영을 위해서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건물주와 전전대를 통해 건물을 통째로 임대해 입주자 관리는 주택임대관리업체를 통하고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면 초기자금을 1억원대로 낮출수 있다 .쉐어하우스는 건물 임대료와 관리비는 비싸고 거주자에겐 비교적 저렴한월세를 받기 때문에 그다지 큰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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