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열풍의 뒤안길

2011-11-29 | 작성자 박상언 | 조회수 18,095 | 추천수 276

         타운하우스의 열풍의 뒤안길

                경기침체로 당분간 투자수요 살리기 역부족

한동안 단독주택 열풍에 힘입어 타운하우스에 대해 관심도 꾸준했었다.

실제 지난2005년 분양된 경기 파주 '헤르만하우스' 성공을 발판으로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었다.복층형태의 벽이 붙어 있는 빌라형으로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설계와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버금가는 편의시설을 갖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건설사들은 택지지구에 앞다퉈 타운하우스 짓기에 나섰다. 경기 용인 죽전과 동백과 동탄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시장을 지배하던 때여서 대부분 중대형으로 지어졌고 주로 수입자재를 써서 분양가도 1채당 10~20억원대로 높은 편이었다.골프장 페어웨이 옆에 짓는 골프빌리지형 타운하우스도 부유층의 이른바 '세컨드하우스'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전원생활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겸비한 고급 주거공간으로 주목받았던 타운하우스가 최근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도시의 회색빛 건물과 매연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준공 후에도 빈집으로 남아 있거나 공사가 멈춰선 현장이 수도권 여러 곳에 널려 있다.

         2005~2006年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 건설사들은 경기도 용인·화성고양·파주시 등지에 타운하우스를 앞다퉈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2~3년 뒤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지난 2008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세가 최고 30% 가까이 급락하자 고급 대형 주택을 찾는 수요가 사라졌다.
 
결과 수도권 일대에 미분양 타운하우스단지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속출했고 건설사들도 공급을 대거 줄이기 시작했다. 용인 죽전지구에는 약 12만㎡부지에 500여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완공된 주택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사가 중단되거나 아예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다.타운하우스의 부진은 주변 상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하고 있다.'타운하우스'가 찬밥 신세가 된 데는 아무래도 높은 분양가와 함께 대형 주택 위주로 설계됐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있다.

          

        고가·대형 주택에 소비자 외면

          

         2005~2006년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당시 건설사들이 최고급 수입 자재를 이용해 200(60) 이상 대형 주택을 지으며 분양가를 한 채당 10~20억원대로 높여놓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일종의 틈새 상품으로 타운하우스를 지어 3.3㎡당 2000만원 넘게 책정한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타운하우스가 위치한 지역도 수도권 외곽에 있다 보니 출·퇴근이 힘들고 주택 거래가 잘 안 되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정부의 가구수 제한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택지지구 내 타운하우스의 경우 단지당 50가구 미만으로 지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면적을 키우고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용한 탓인지 파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 되지 않는다. 공사가 끝났지만 빈집으로 남아있는 타운하우스를 할인 판매하는 건설사들이 많다. 모 업체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지은 타운하우스 잔여분을 최초 분양가(16~17억원)보다 최대 6억원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또다른 업체는  입주 후 3년이 지난 뒤에도 계약자가 원하면 집을 건설사가 되사주는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타운하우스는 단지 규모는 작지만 워낙 고가여서 웬만한 아파트 미분양 단지만큼 부담이 커서 분양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많아 많은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원가 수준으로 처분하고 있다.하지만  파격적인 할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타운하우스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최근 부동산 투자 경향이 주택 구입비를 최소화하고 도심의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만큼 타운하우스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타운하우스 전망

 

고가의 고급 타운하우스들을 팔기 위해 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할인분양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단지는 샘플하우스를 공개해 수요층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파트시장도 침체되고 또한 국내외 경기전망이 어두워 당분간 타운하우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기는 힘들전망이다.

 

용어 정리: 타운하우스란 ?

 

 타운하우스를 쉽게 정의하면 공동정원에 연속저층으로 건축된 주택을 말한다. 수직적으로는 복층형식을, 수평적으로는 합벽식(合壁式) 구조를 취하고 있는 저층 저밀도의 공동주택이다. 타운하우스는 주택법상 용어가 아니어서 정확한 규정은 없다. 보통 편의시설을 갖춘 저층 빌라단지나 완전히 독립된 단독주택단지를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2∼6가구가 지붕을 공유하며 1개 동을 이루기 때문에 외형상 공동주택과 비슷하나, 각각 분리된 출입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하층부터 지상층까지 통째로 사용하는 내부구조는 단독주택과 닮았다.외관상 하나의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한 여러 채의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형태다.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도심의 번잡한 곳을 벗어나고자 하는 분들은 타운하우스뿐만 아니라 용적률 100%, 건폐율 50%을 적용해 직접 집을 지을 수 있는 주거전용택지에 대해서도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엔알 컨설팅 (www.youandr.co.kr) 02-525-0597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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