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들의 연례적인 버블 뒷북논란

2010-04-08 | 작성자 박상언 | 조회수 20,274 | 추천수 464

 

경제연구소들의 연례적인 버블 뒷북논란

 

연이은 버블논란으로 시장 위축 현상  오래 지속될 듯    

 

얼마전 민간 연구소 (IBK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산은경제연구소 )의 연이은 부동산 버블론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더욱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인구 구조와 소득 대비 집값 수준과 가계 부채비율을   등을 볼 때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주요 요지다.
 

이들 보고서중에서 특히   하나금융경영연구소보고서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집값과 부담스런 수준의 가계부채가  부동산  대세 하락설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주택시장 최대 수요 연령층인 35~55세 인구가 현재  총인구의 35.3%(1,727만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1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것은 명백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소득에 비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돼 작년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5.7%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미 100%를 넘어선 주택보급률과 상당부분 진행된 도시화, 높은 가계 부채 비율 역시 당장 주택가격 상승을 어렵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급격한 외국인 유입으로 인구 정점시기가 당초   2018년에서   2020년대 초ㆍ중반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2차 베이비부머(1968~1976)의 주택시장 신규진출, 적어도 2022(882만명) 까지 수도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주택시장 대세하락현상은  상당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반복되는 뒷북 보고서보다 현실적 대안 책 제시해야  


부동산버블론에 대한  경제 연구소들의 보도자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시장이 활황세를 보일때는 가만히 뒷짐지고 있다가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것을 확인한 후에나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부동산버블론을 경쟁하듯 발표한다.


 
 
부동산 대세 하락론이 제기되었던 1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도 반복되는  행태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에서 긍정론보다 부정론자의 시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주식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입지를 굳히는 생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즉 버블폭발 시기를 정확히 맞혔을 경우  선경지명을 가진 유명한 전문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틀렸다고 하더라도  미리 그들이 버블에 대한 경고를 했기 때문에   버블붕괴가  연장되었다고 하면 그만이다.  10여년 전부터 줄기차게 부동산버블론을 언론과 방송에서  줄기차게 주장했던  모 민간 경제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결국엔 신뢰를 잃어 어느 순간 시장에서 잊혀졌다. 언젠가는  누구나  부동산 버블이 점차 꺼질거라는 논리는 인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사례처럼 준비없는  급격한 버블붕괴는 국가나 국민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 ,  부동산에 버블이 잔뜩 끼었다면 단순히 버블붕괴론을 부르짖는 것 보다는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대안적인   연구자료에 비중을 두어 발표하는 게  국가경제적으로  볼 때 더 바람직한 일이다. 

 
너무 성급하게 그것도 시장이 침체될때마다 뒷북 치듯이    버블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 낼수록  시장에서는  그들을  일개  양치기 소년으로 격하시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가령 ,버블폭발시기인  저녁 12시를 잘 가르키지 못하는  시간이 잘 맞지 않은 시계도  언젠가 한번은 분침이 12시를  가르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www.youandr.co.kr)  02-525-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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