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전셋집 구하기 (방송원고)

2016-09-20 | 작성자 박상언 | 조회수 7,318 | 추천수 105


 

앵커) 가을 이사철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곳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네 저렴한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만큼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곳을 노리면 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구할수 있다. 공급이 늘면 주변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끼쳐 그 일대 전세가격이 일시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들이 많아 대출 부담 때문에 전세를 싸게라도 놓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 입주시점에 전세가격이 일시에 급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앵커) 내달은 이달보다는 입주물량이 풍부하다고 하죠?

 

)

가을 이사철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오는 10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 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다. 다만 서울 입주 물량은 전 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민간부동산정보업체 조사를 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2992가구로 전 달에 비해 22.8%(3,896가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앵커) 지역별로 입주 물량은 어떻게 되나요?

 

)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8.8% 감소한 7,49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역동 ‘e편한세상광주역’ 2122가구와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 644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이’ 517가구 등 72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입주 물량은 전달(1,709가구)에 비해 88.4% 감소한 198가구에 불과하다.

지방은 전월 대비 51.9% 증가한 13,50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세부 지역별로는 부산(2,366가구), 경남 2,353가구, 대구 1,994가구, 강원 1,692가구의 입주 물량이 전 달에 비해 늘어난다. 그외 지역에서는 충북 (1,095가구), 전남(721가구), 충남(619가구), 경북(594가구), 광주(506가구), 대전(408가구), 전북(337가구), 세종(310가구), 제주(290가구), 울산(21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앵커)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거래건수는 증가추세하고 하죠?

 

)네 지난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준전세 거래 건수는 197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135)보다 22.4% 늘어난 규모다. 보증금은 적지만 월세가 비싼 준월세 거래량은 되레 줄었다. 올해 1~ 8월까지 서울의 준월세 거래건수는 19733건으로 지난해(21537)보다 8.3%가량 감소했다. 월세를 통한 임대수익을 선호하는 집주인과 달리 세입자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렸다는 의미다.

 

 

앵커)준전세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그만큼 서민 부담이 증가한다는 이야기 아닌지요

 

)~전셋값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 순수 전세가 줄고 준전세준월세가 늘어 서민은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입자 입장에서 월세 다변화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주거비 부담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많다. 근거는 축적된 자료다. 올해 초 한국도시연구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실이 국토부 주택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준전세 가구의 가구당 주거비(월세에 보증금 포함)20111억원에서 지난해 2495만원으로 증가했다. 4년간 준전세가 상승률은 104.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가가 29.3%, 전셋값이 35.8%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목돈이 없거나 대출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을 미룬 주거약자의 주름살이 깊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6~8월까지 3개월간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월세 거래량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33.2%였다. 월세거래 비중이 가장 큰 구는 종로구(45.1%)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월세 비중(50.9%부동산인포 집계)보다 줄었지만,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 비중(40.4%)보다는 높다.

 

앵커)서민이 많이 찾는 서울의 다세대연립 월세 비중이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하죠?

 

)~ 37.3%로 아파트보다 높았다. 이른바 빌라로 대변되는 주택형에 사는 이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월세 비중이 40%를 넘는 지역은 강남, 노원, 마포, 성북, 송파, 종로, 중구 등이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이 40%를 넘는 구가 단 세 곳(동대문구종로구중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월세가 싼 빌라 밀집지역일수록 매달 지급하는 주거비가 많다고 볼 수 있다.한 때 역전세난이 불거졌던 일부 지역에선 월세 비중 30%대가 무너졌다. 강동구, 강서구, 양천구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의 다세대연립 월세 비중은 각각 29.5%, 29.9%, 29.6%로 나타났다.

 

앵커) 월세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 외곽지역으로 밀려나기도 하겠군요?

 

)~ 강서구는 아파트 월세 비중이 25.5%로 서울시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인근 위례나 하남미사신도시등으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공급 물량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저금리 영향으로 주거약자의 가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앵커) 주변을 보니 아파트 보다 신축 빌라에 들어가시는분들이 많던데 아파트 대안으로서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겠죠?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 아파트만 고집하지 않으면, 전세집을 고르는데 한결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새로 신축된 빌라전세 같은 경우 오히려 아파트보다 저렴한데다 전용면적이 넓고 주차시설도 편리하고 보안시설도 예전에 비해 훨씬 잘 되어 있다.

      

 

 

앵커) 전세 구하기전 가장 중요한게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겠죠?

 

) 전세계약을 하기 전, 전셋집의 등기부 등본을 떼어 봐야 한다. 등기부등본은 해당구청이나 공인중개업소에 부탁하거나 직접 인터넷에서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상의 집주인 명의와 전세계약시 계약자 명의가 동일한지를 살펴본다. 계약 전에 직접 관련 서류를 떼서 확인해야 하고, 구청에서 재산세 납부 여부를 확인해 집주인이 맞는지, 물건에 이상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가짜 집주인이 주민등록증을 분실했다고 하면서 주민등록등본 재발급 신청서를 보여주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등기부등본상의 집주인 명의와 전세계약시 계약자 명의가 동일한지를 살펴본 후 근저당권,가등기.압류,가압류,가처분등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 가등기나 가처분이 설정된 집인 경우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도 아무소용이 없다. 소유권이 불분명한 가등기는 가등기권자가 언제든지 본등기에 의해 새로운 소유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소유주는 무권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계약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가처분은 소유권분쟁을 생길 원소유자가 임의로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임시 보존을 한 상태를 말한다. 가처분한 사람이 승소할 경우 불법점유자가 되어 강제퇴거를 당하고 전세금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럴 경우도 절대 전세계약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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